[99뉴스]삼성전자엔 정말 ‘외계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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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외계인 붙잡아 연구한다면서요?

삼성전자가 소비자가전박람회(CES2021) 개막을 일주일여 앞두고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산하 삼성리서치의 세바스찬 승(한국명 승현준) 소장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자사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 ‘Samsung@CES2021 : Official Trailer’라는 이름으로 CES 사전 영상을 게재했다.

세바스찬 승 소장이 출연하는 이 영상에선 삼성전자의 ‘숨겨진 연구진’이 등장한다. “CES가 잘 준비되고 있느냐”는 여성의 질문에 “완벽하게 준비되고 있다”고 답한 승 소장이 바로 앞 방의 문을 열자 외계인들이 등장한다.

실수로 외계인을 보여준 듯한 승 소장이 급하게 문을 닫고 당황하면서 “다음 공간으로 이동할까요?”라고 말하는 장면은 폭소를 자아낸다.

삼성전자 CES 트레일러에 세바스찬승 삼성리서치 소장이 ‘열연’을 펼쳤다. (영상=삼성전자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 설정은 반도체를 필두로 IT 산업에서 높은 기술력을 내고 있는 삼성전자가 ‘외계인을 붙잡아 고문을 하면서 연구하는 게 아니냐’는 일종의 ‘밈(meme)’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로 보인다.

승 소장이 삼성의 선행기술을 연구하는 삼성리서치를 이끈다는 점에서 그의 출연이 자연스럽다. SNS에는 ‘승 소장이 굉장히 연기를 잘 한다’고 평하는 네티즌들의 댓글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 이재용, 새해 첫 행보는 파운드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해 첫 행보로 삼성전자 평택2공장(P2)를 선택했다.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를 만들던 이곳에서 파운드리를 생산하는 데 따른 행보다.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에 등극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4일 새해 첫 근무일을 맞아 이재용 부회장이 P2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초미세 반도체 회로 구현에 필수적인 EUV 전용 라인을 점검한 뒤 평택 3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지난 4일 이재용(가운데) 부회장이 삼성전자 평택 P2를 찾아 현장경영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P2는 지난해까지 D램과 차세대 V낸드 등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해왔다. 올해는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기 위해 파운드리 생산장비를 반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P2가 ‘첨단 복합 생산 라인’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초미세공정 파운드리 생산설비 구축은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에 등극’을 위해 무려 133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비전 2030’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시스템반도체에서 12조6406억원을 벌었다. 매년 시스템반도체에서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가 유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반도체부문 사장단과 중장기전략 점검 회의를 갖고 평택 2라인 구축·운영 현황과 반도체 투자·채용 현황, 협력회사와의 공동 추진과제 등을 보고받았다. 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협력회사 대표들과도 국내 반도체 생태계 육성과 상호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트위터, 소셜 팟캐스팅 앱 브레이커인수

트위터가 소셜 팟캐스팅 앱 ‘브레이커’를 인수한다.

5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자사 블로그와 트윗을 통해 브레이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브레이커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브레이커와 트위터의 로고와 함께 “이제 브레이커는 트위터의 일원이다”라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트위터로 인수되는 소셜 팟캐스팅 앱 ‘브레이커’가 홈페이지에 “우리는 트위터의 일원이다”라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사진=브레이커 홈페이지)

이번 인수로 브레이커의 직원들은 트위터의 오디오 기반 프로젝트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근무하게 된다. 기존 브레이커 앱은 오는 15일 서비스가 종료된다.

에릭 베를린 브레이커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오디오 통신에 열광하고 있으며 트위터가 전 세계 사람들의 대화를 촉진하는 방법에 영감을 받았다”며 “트위터의 기업가 정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앞으로의 새로운 경험에 열광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레이커의 직원들이 합류할 트위터 스페이스 프로젝트는 트위터에 사용자들이 문자 대신 음성으로 실시간으로 채팅하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2020년 12월 관련 기능에 대한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현재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인수에 대해 “트위터가 2021년 음성 기반 소셜 네트워킹 시장에 진입하며 핵심 인재를 확보하게 됐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회의나 파티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온라인 접속을 통해 즐길 방법을 찾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