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덴트 “넥슨과 빗썸 공동인수? 협의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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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장비업체인 비덴트가 ‘빗썸 공동 인수설’에 대해 해명했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지주회사인 NXC를 통해 빗썸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요 주주인 비덴트의 공동 인수 여부가 변수로 떠오른 바 있다.

(사진=비덴트 홈페이지 갈무리)

8일 비덴트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빗썸 공동 인수설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해당 공시에서 비덴트는 “넥슨그룹과 비덴트는 빗썸코리아 경영권 공동 인수를 협의 및 진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비덴트의 공동 인수설은 빗썸의 지분과 관련성이 높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비덴트는 빗썸코리아 지분 10.3%를 보유하며 주요 주주 지위를 확보한 상태다.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인 빗썸홀딩스의 지분 34.2%도 확보한 만큼 경영권 인수를 위해 추가 지분 매입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빗썸은 지난해 8월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최대주주로 알려진 이정훈 빗썸코리아 의장이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매각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지난해 말 ‘특정금융 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이 통과되면서 재매각에 속도를 낸 상황이다. 최근 NXC가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의 전체 지분 중 65%에 해당하는 5000억원 규모를 취득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비덴트와의 공동 인수설까지 불거진 바 있다.

비덴트 측은 “이정훈 의장이 KPMG를 주관사로 빗썸홀딩스의 매각을 추진하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해당 매각추진에 따라 빗썸홀딩스 지분의 처분 및 추가 취득 여부는 확정된 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빗썸 공동 인수설이 제기된 이후 비덴트 홈페이지에 높은 트래픽이 몰렸다. 8일 오후 3시 현재 비덴트 홈페이지는 허용 접속량 초과로 접속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