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죄, 정부는 사과하라”…유승준, 연이은 입국 호소 영상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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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유튜브 영상 갈무리)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자신의 국내 입국을 불허하는 정부에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의 영상을 다시 올렸다. 또한 자신은 이미 죄를 받은 것과 다름없다는 주장도 펼쳤다.

지난 9일 유승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자신의 무죄를 재차 강조했다. 유씨는 “저는 병역 면제자이지 병역 기피자가 아니지만 19년 동안 입국 금지를 당했다”며 “범법 행위가 없었음에도 19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한 인권을 무참하게 유린하고 침해한 것에 대해 정부와 특히 법무부는 사과하고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준 유튜브 영상 갈무리)

해당 영상은 지난달 31일 올렸던 1시간 22분 분량의 영상을 짧게 나눠 정리한 편집본의 마지막 편이다. 유승준은 “개인적으로는 팩트체크보다 더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제 이슈의 본질을 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영상 제작의 취지를 전했다.

영상을 통해 유승준은 “시민권 취득이 병역 기피로 간주돼 법의 공정한 심판이나 적법 절차를 따져보지도 않은 채 정부가 개입해서 한 개인의 이국을 19년이 다 되어가도록 금지하는 것이 공평하고 정의로우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죄를 지은 범죄자도 5년 입국이 금지된다”며 “38살이 되면 병역기피자라 할지라도 F4 비자를 받을 수 있는데 아직도 입국 금지를 하는 법무부는 도대체 뭐 하고 있는 거냐”고 비난하기도 했다.

또한 유승준은 “병무청 자료를 보면 국적을 버리고 병역의 의무가 소멸되는 사람이 연평균 3600~4000명에 이른다”며 “하지만 미국 시민권 취득이 병역 기피로 간주돼 입국 금지를 당한 사람은 대한민국 역사상 저 한 사람”이라고 토로했다.

(유승준 유튜브 영상 갈무리)

자신이 왜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냐고 분노하던 유승준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마음이 무겁고 죄송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입국해서 계란을 맞든 처참하게 대중의 외면을 받든 모두 대중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승준은 “연예인은 이미지로 먹고산다는데 다들 저를 보면 병역 기피자로 본다고 한다”며 “그럼 벌써 대중의 심판을 받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팬들과 제 소신 발언에 동의하고 공감하는 사람들은 아직 저를 지지하고 응원한다”며 “제 영상에 좋아요가 싫어요보다 많다는 것이 당신들이 틀렸음을 증명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유승준 유튜브 영상 갈무리)

유승준은 지난달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역 기피 방지 5법’을 발의한 뒤 격한 감정을 담아 억울함을 토로하는 영상을 연이어 올리고 있다. 해당 법안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국적을 포기한 자의 국적 회복을 불허하고, 입국 금지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영상 말미 유승준은 “나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어떤 정치인을 지지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서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인이다. 선하고 올바르고 공평한 길이면 나는 그편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준 유튜브 영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