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는 블로터로]LG디스플레이”OLED 번인 심각했다면 사업 못 했을 것”

가 +
가 -

2021년 1월 11일 마곡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CES2021 행사에서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소자를 개선한 차세대 OLED 패널을 공개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간담회에서 OLED의 번인 문제는 세간의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11일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CES2021 행사를 열고 소자를 개선한 차세대 OLED 패널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잔상 관련해 시장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잔상 문제가 심각했다면 사업을 시작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미 프리미엄 마켓에서 OLED가 메인 기술로 자리잡고 있어 OLED의 잔상이 소비자에게 이슈가 되지 않는다는 반증으로 본다”고 말했다.

게이밍용 나오고 있는 OLED 패널의 번인 우려에 대해서도 “알고리즘을 이용해서 게임에 나오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게 제품화 하고 있다”라며 “결국 문제가 있다 없다의 이슈는 시장에서 받아들이냐 받아들이지 않냐의 문제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투명 OLED가 적용된 지하철 객실.(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차기 먹거리로 밀고 있는 투명 OLED의 가격경쟁력 문제에 대해선 “시장 사이즈가 증가하고 있고 좀더 많은 커머셜, 인더스트리얼쪽에서 니즈가 있다고 본다”라며. “기술 개발을 통해 좀 더 안정적으로 양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경쟁력 있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만들어 시장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이번에 공개한 77인치 OLED TV 패널은 OLED 화질의 핵심인 유기발광 소자를 새롭게 개발했다. 소자에 들어가는 유기물 재료를 고효율 물질로 개선했고 소자 속에서 빛을 내는 발광 레이어를 1개 층 더 추가해 OLED의 발광 효율을 기존 대비 약 20% 향상시켰다. LG디스플레이 측은 “발광 효율이 높아지면 휘도가 좋아져 더욱 선명한 색상의 화질을 낼 수 있다”며 차세대 OLED TV 패널을 올해 출시되는 하이엔드급 모델부터 우선 적용 후, 점차 확대 전개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OLED 라인업도 강화한다. 기존 88, 77, 65, 55, 48인치 외에 올해부터 83인치와 42인치 OLED TV 패널 신규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20~30인치대까지 중형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 새롭게 출시되는 83인치의 경우 멀티모델글라스(MMG)를 통해 48인치와 함께 만들 계획이며, 42인치는 원 패널 형태로 개발 중이다.

밴더블 디스플레이는 초기 48인치로 양산하면서 시장 수요에 맞게 사이즈를 대응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게이밍, 모빌리티, 개인용 디스플레이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며, 화면에서 소리가 나는  Film CSO(필름 시네마틱 사운드 OLED) 등 차별화 제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450만대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700~800만대까지 확대해 차세대 TV 시장의 경쟁우위를 확고하고 ‘OLED 대세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부사장)은 “OLED의 진화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