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는 블로터로]버라이즌·삼성전자가 본 5G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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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베스틑버그 버라이즌 CEO의 CES2021 기조연설 안내 페이지.(사진=CES2021 홈페이지)

미국의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 삼성전자가 CES2021에서 미래 사회에서의 5G의 역할에 대해 조망한다. 양사는 5G가 제조시설의 자동화와 원격근무·원격의료 등의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데 필수적인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이통사와 제조사 입장에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과 토론할 예정이다.

한스 베스트버그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CES2021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5G가 가져올 각 분야 기술의 고도화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그는 5G는 각 국가들이 국가간 경계를 넘어 하나의 글로벌 커뮤니티로 발전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스 베스트버그 CEO는 5G로 가속화될 분야로 원격의료와 원격교육을 꼽았다. 원격의료는 환자가 병원에 직접 가지 않고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자신의 증상을 설명하면 의료진이 고화질 영상으로 이를 확인하고 진료를 하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19로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된 원격교육은 많은 인원들이 하나의 교육 서비스 서버에 동시에 접속해 고화질 영상을 통해 쌍방향 통신을 해야 한다. 원격의료와 원격교육은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가 고용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신망을 통해 주고 받아야 한다. 두 서비스에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지닌 5G망이 필수적 인프라로 꼽히는 이유다.

드류 블랙카드 삼성전자 제품관리 부사장은 13일 오전 ‘이동통신의 동향’ 컨퍼런스 세션에 참석해 5G 스마트폰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대해 발표한다. 또 그는 데니스 깁슨 아이스 모빌리티 공동 창립자와 함께 5G가 대중화된 이후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각종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의 기능과 역할이 기존과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해 조망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4월 갤럭시S10 5G를 선보이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와 한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이후에도 갤럭시S20, 갤럭시노트20,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와 플립, 갤럭시A 시리즈 등 5G 스마트폰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5G의 진화는 이통사와 휴대폰 제조사뿐만 아니라 각종 사물인터넷(IoT) 기기 제조사들도 동참해야 가능하다. 이번 CES2021에서는 5G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제조사들의 역할에 대해 조망하는 세션도 마련된다. 디지털 지도 제조사인 히어테크놀로지의 페니 슐리어 제품 마케팅 디렉터와 로라 코크란 버라이즌 로케이션 테크놀로지 제품 책임자는 컨퍼런스에서 5G 관련 기기 제조사들이 원격근무와 온라인교육 등을 확장하는데 있어 단순히 기기를 통신망에 연결하는 것 외에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지에 대해 토론한다.

이밖에 5G의 미래에 대한 논의는 자율주행과 스마트시티 등 첨단 미래기술을 다루는 다양한 컨퍼런스 세션을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 3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CES2021에는 참가하지 안하고 온라인으로 주요 기업들의 전시관을 둘러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