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는 블로터로]PS5 라인업, ‘갓 오브 워’ 후속작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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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차세대 콘솔기기 ‘플레이스테이션5(PS5)’의 주요 라인업을 공개했다. 기대를 모았던 ‘갓 오브 워’의 후속작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공개되지 않아 연내 출시 여부를 놓고 궁금증이 증폭됐다.

후속작 발매, 올해 넘길까?

12일(한국시간) SIE는 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1’ 현장에서 PS5 타이틀 11종을 공개했다. 연내 출시되는 타이틀은 9종이며 2022년과 2023년을 목표로 발매하는 타이틀도 소개됐다. 지난 9월 처음 공개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짐 라이언 SIE 최고경영자가 PS5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CES 2021 영상 갈무리)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도 그럴것이 산타모니카 스튜디오가 개발한 ‘갓 오브 워’의 경우 2018년 최다 고티(GOTY, 올해의 게임)를 수상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갓 오브 워는 평단과 게이머들의 극찬을 받으며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의 간판 독점작으로 떠올랐다.

갓 오브 워의 명성은 후속작에 대한 기대로 이어졌다. 발매일로부터 약 2년여 만인 지난해 9월, SIE의 차기 라인업 영상에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가 포함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인게임 영상 등 주요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크레스토’로 추정되는 목소리와 함께 올해 ‘RAGNAROK IS COMING 2021’이라는 예고 문구가 더해져 올해 최대 타이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시리즈의 메인 디렉터인 코리 발록이 총괄하는 만큼 전작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이다.

(사진=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예고 영상 갈무리)

여기에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의 한 개발진이 PS5 출시를 앞둔 지난해 11월 2일 “우리는 특별하고 미친 짓을 하고 있다”며 “GOTY 2021을 준비할 때”라는 메시지를 남기면서 올해 출시될 것이라는 가설에 힘을 보탰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갓 오브 워 후속작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았던 만큼 올해 CES에서 관련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빗나간 셈”이라며 “지난해 9월 최초 공개 이후 출시 시기에 대한 추가 정보가 전무했기에 CES를 기다렸던 게임 마니아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히트맨3’부터 ‘프래그마타’까지

이날 SIE가 공개한 PS5 라인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타이틀은 ‘히트맨3’다. IO 인터랙티브가 개발중인 히트맨3는 시리즈의 여덟 번째 작품이자 2016년 시작된 ‘암살의 세계’ 3부작의 마침표를 찍는 타이틀로 알려졌다. SIE는 히트맨3를 오는 20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히트맨3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상반기에는 ‘케나: 브릿지 오브 스피릿(3월)’, ‘리틀 데빌 인사이드(6월)’, ‘솔라 애쉬(6월)’ 등이 차례대로 출시 일정을 잡았다. 리틀 데빌 인사이드의 경우 한국의 니오스트림 인터랙티브가 개발중인 액션 어드벤처 RPG다.

10월 출시 라인업에는 ‘스트레이’와 ‘고스트와이어 도쿄’가 이름을 올렸고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와 ‘라쳇 &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의 경우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SIE는 설명했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2017년 발매된 ‘호라이즌 제로 던’의 후속작으로, 게릴라 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타이틀이다.

(사진=리틀 데빌 인사이드 공식 트레일러 갈무리)

이 외에도 ‘프로젝트 아티아’와 ‘프래그마타’가 각각 2022년과 2023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라는 소식이 발표됐다.

짐 라이언 SIE 최고경영자(CEO)는 CES 2021 현장에서 “더 깊은 몰입형 경험을 통해 엔터테인먼트를 변화시키는 것이 비전”이라며 “우리는 창의성, 다양성, 혁신을 통해 성공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차세대 콘솔인 PS5를 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