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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는 블로터로]엑시노스 2100으로 본 갤S21 키워드 ‘게이밍·AI·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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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AP ‘엑시노스 2100’ 공개 영상에서 GPU 성능을 소개하며 등장한 온라인 RPG ‘리그오브레전드'(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지난 12일 오후 11시. 삼성전자의 유튜브 채널에서 게임 영상이 송출됐다. 바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엇게임즈의 온라인 RPG(역할수행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다. LOL은 많은 사용자들이 동시에 접속하는 온라인 RPG로 스마트폰의 사양이 받춰줘야 끊기지 않고 즐길 수 있다.

LOL이 실행 중인 영상 속 스마트폰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엑시노스 2100’이다. 삼성전자는 영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 Arm의 ‘Mali-G78’을 엑시노스 2100의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채택했다. 때문에 엑시노스2100의 그래픽 성능이 예전 모델 대비 40% 이상 향상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스마트폰의 그래픽 처리 속도가 빨라지면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많은 이용자들이 접속하는 게임이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을 끊기지 않고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엑시노스 2100이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갤럭시S21의 게이밍 기능이 전작 대비 향상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한국 시간 15일 0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1을 공개할 예정이다.

엑시노스 2100을 통해 가늠할 수 있는 갤럭시S21의 또 다른 특징은 인공지능(AI)이다. 엑시노스 2100은 3개의 차세대 NPU(신경망처리장치) 코어와 불필요한 연산을 배제하는 가속기능 설계를 통해 초당 26조번 이상의 AI 연산이 가능하다. AP의 연산 속도가 빨라지면 그만큼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AI 기능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영상을 통해 “엑시노스 2100의 속도와 전력 효율성을 최적화 해 AI 연산 능력을 극대화했다”며 “이러한 AP의 향상된 AI 능력은 우리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산업지형에 혁명을 일으킬 힘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AP ‘엑시노스 2100’ 공개 영상에서 5G 성능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또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100이 내장된 갤럭시S21을 통해 다른 스마트폰보다 강력한 5G 성능을 선보일 전망이다. 엑시노스 2100에는 5G 모뎀이 내장됐다. 별도의 5G 모뎀이 필요없어 스마트폰의 부품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저주파대역과 초고주파대역(밀리미터파) 등 주요 주파수를 모두 지원한다. 때문에 갤럭시S21을 한국에서 사용한다면 3.5㎓ 대역과 향후 구축될 28㎓대역 모두에서 5G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은 엑시노스 2100 공개 영상을 통해 “가장 진보된 모바일 프로세서가 프리미엄 모바일 컴퓨팅 환경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