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는 블로터로]AMD의 리사 수, ‘파란 옷’은 인텔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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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업계의 ‘쎈 언니’ 리사 수 박사가 CES2021의 키노트 세션에 나섰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지난해 공개했던 라이젠5000 시리즈 ‘젠3’의 모바일 프로세서와 모바일 HX 시리즈다. AMD가 또 한 번 인텔과 기술격차를 뽐냈다.

AMD의 CEO인 리사 수 박사가 CES2021에서 또 한 번 새로운 칩을 집어들었다. (사진=AMD 유튜브 갈무리)

3 모바일·HX 모바일·RDNA2 공개

이날 리사 수 박사가 공개한 ‘모바일 젠3 프로세서’는 젠2에 이어 7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 모바일 CPU다. 영상 플레이백 시 21시간까지 쓸 수 있는 압도적인 저전력과 함께 울트라북 가운데 유일한 8코어 x86 CPU임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AMD는 모바일 젠3 프로세서로 출시되는 라이젠7 5800U이 인텔의 코어i7-1185G7보다 성능 면에서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사진=AMD 유튜브 갈무리)

모바일 젠3로 나오는 라이젠7 5800U 프로세서와 비교군인 인텔 코어i7-1185G7과의 벤치마크 상 퍼포먼스 격차도 제시됐다. PC마크에서는 18%, 어도비 프리미어 비디오 인코딩에선 44%, PC마크 앱에선 7%, 블랜더 3D 레이트레킹에선 39% 앞섰다고 AMD는 밝혔다. 이 제품은 8코어, 16쓰레드, 오버클럭 시 최대 4.4GHz의 성능을 과시한다.

새롭게 공개한 게이밍용 HX 모바일 프로세서도 눈에 띈다. 젠3 아키텍쳐 기반, 오버클럭, 고내열성이 강조된 제품으로 AMD는 라이젠9 5900HX, 5980HX 두 가지 모델로 공개했다. ‘호라이즌 제로던’을 1080P로 돌렸을 때 초당 100프레임 이상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AMD는 밝혔다. 비교군인 인텔 Core i9-10980HK와 비교해 앞선 벤치마크 수치도 공개됐다.

게이밍용 HX 프로세서의 스팩.(사진=AMD 유튜브 갈무리)

그래픽카드 라데온 RX6000 시리즈와 RDNA2 아키텍쳐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도 언급됐다. 리사 수 박사는 올해 상반기 RDNA2 기반의 CPU가 담긴 게이밍 노트북을 협력사와 함께 출시할 예정이며, 또한 새로운 데스크톱용 그래픽카드도 상반기 내 공개할 것이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공개한 라인업은 서버용 CPU 에픽(EPYC)이었다. 젠3 에픽 프로세서 ‘밀란’의 동작 성능을 공개했다. AMD에 따르면 제온과 비교해 기후 연구·예측(WRF) 모델에서 밀란은 6시간의 기후 분석에서 인텔의 ‘제온’보다 68%나 더 빠르게 작동했다.

리사 수 박사는 서버용 CPU인 에픽 ‘밀란’의 성능 프리뷰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AMD 유튜브 갈무리)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도 눈에 띈다. 이날 세션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HP, 루카스필름, 레노버의 고위관계자들이 나와 AMD와 어떤 식으로 함께 일하고 있는지를 말했다. 비업계에선 이례적으로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포뮬러1 팀 소속 슈퍼스타 루이스 해밀턴과 CEO 토토 울프도 나와 AMD와의 협업을 공개했다.

CES2021 키노트 세션에서 리사 수 AMD 박사는 유독 인텔 로고 색과 비슷한 파란 옷을 입고 나와 화제가 됐다. (사진=AMD 유튜브 갈무리)

한편 이날 세션을 본 네티즌들에게 리사 수 박사가 입고 나온 파란색 의상이 화제가 됐다. 통상 AMD는 대외 행사에서 빨간색이 강조된 디자인을 강조했는데, 이날 리사 수 박사는 인텔 로고 색과 비슷한 색의 옷을 입고 나왔다. 이에 대해 글로벌 네티즌들은 경쟁사인 인텔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반응들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