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만원대 5G 온라인 요금제 15일 출시…과기부, 이용약관 수리

가 +
가 -

SK텔레콤이 오는 15일 3만원대 5G 온라인 요금제를 출시한다. 무선 통신 시장 1위 SKT가 중저가 5G 요금제를 내면서 이동통신사들의 5G 중저가 요금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T가 지난 2020년 12월 신고한 LTE 및 5G 이용약관(요금 및 이용조건)을 수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SKT의 요금제는 유보신고제가 적용된 첫 사례다. 유보신고제는 정부가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이용약관이 이용자 이익이나 공정경쟁을 저해하지 않도록 15일 내 검토해 수리 또는 반려하는 제도다.

SKT가 신고한 요금제는 온라인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 5G 3종, LTE 3종 등 총 6종이다.  5G 요금제 3종은 △월 3만8000원(데이터 9GB, 소진시 1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 △5만2000원(200GB+5Mbps) △6만2000원(데이터 무제한) 등으로 구성됐다. LTE 요금제는 △월 2만2000원(1.8GB) △3만5000원(5GB+1Mbps) △4만8000원(100GB+5Mbps) 등 3종이다. 이 요금제들은 온라인 전용으로 SKT의 T다이렉트숍에서만 가입 가능하다. 또 무약정 기반으로 각종 결합할인 혜택은 제공되지 않는다.

SKT의 온라인 전용 요금제. (자료=SKT)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SKT의 온라인 요금제 수리는 최근 사회 전반의 비대면화 추세에 대응하고 유통비용 절감분을 반영해 요금 인하를 한 측면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온라인 요금제 출시로 인해 알뜰폰 사업자들이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 SKT가 도매대가를 인하해 제공하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SKT측에게 가입 사이트에서 기존 요금과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비교하고 이용조건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충실히 알릴 것을 주문했다.

SKT는 15일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자사의 직영 온라인 몰 T다이렉트숍을 통해 출시한다. 한명진 SKT 마케팅그룹장은 “유보신고제 시행에 따른 사업자의 자율성 확대로 업계의 자발적 요금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와 사회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