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ESG 경영 강화…제로에너지건축물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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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을 확대할 방침이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은 에너지 소비량이 0에 근접하는 건축물이다. 최근 친환경 추세에 맞춰 확대되고 있으며, 정부도 지난 2017년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SK건설은 14일 경기 ‘과천 위버필드’ 아파트 주민공동시설(게스트하우스, 북카페)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을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비거주건물로는 이번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 인증을 받은 SK건설 ‘과천 위버필드’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제로에너지건축물은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손실 최소화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건축물이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는 건물의 제로에너지 실현 정도에 따라 5개 등급으로 나뉜다. 가장 높은 등급인 1등급은 에너지자립률 100% 및 에너지 효율 1++등급 이상 건축물에 부여된다. 이번 과천 위버필드 주민공동시설은 에너지자립률 158%,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해당 건물은 태양광 설비를 통해 별도의 전기나 가스 공급 없이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에너지만으로도 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모두 충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외에는 68kWp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내부에는 고단열·고기밀 창호, LED조명,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건물 내 에너지 정보를 수집·분석해 효율성을 개선하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을 도입했다. SK건설은 이 같은 에너지 절감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연간 19톤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건물은 지상 2층 연면적 약 513m² 규모로 이달 말 준공 예정이며, 1층에는 북카페, 2층에는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과천 위버필드는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동 총 2128가구로 SK건설과 롯데건설이 시공했으며, 이달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과천 위버필드는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 및 건축물에너지효율 1등급을 인증받은 바 있다.

SK건설은 ESG 경영 방침의 일환으로 친환경 건축물을 늘릴 계획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ESG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리포지셔닝하는 한 해로 만들어나가고자 한다”며 “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SK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 등 친환경 및 저탄소 건축물의 보급을 확대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