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진화 보여주는 ‘스와이플리’…구매내역과 SNS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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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신용카드로 결제한 사실까지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입소문 낸다. 스와이플리블리피 같은 서비스 이용자들은 자신의 계정에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해 놓고, 결제가 이루어질 때마다 그 내역을 서비스 이용자들과 자동으로 공유한다. SNS와 연동해 SNS 친구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결제 내역에 코멘트를 더하기도 하고, 댓글의 형태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물론 어떤 결제내역을 누구와 공유할 것인지는 미리 설정할 수 있다.

▲ 스와이플리 홈페이지

친구들에게 구매 가이드가 될 만한 정보를 주겠다는 이타심 때문인지, 단순히 소비를 테마로 친구들과 수다를 떨기 위한 목적 때문인지, 자신의 구매 히스토리를 보존하겠다는 실용적인 목적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특별한 혜택이 주어지는 것도 아닌데도 그렇게들 하고 있으니 말이다.

트위터(Twitter), 페이스북(Facebook), 포스퀘어(Foursquare) 등으로 어디에서 무엇을 먹었는지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모습들을 떠올려 보면 이해가 어려운 것도 아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서비스에 접속할 필요조차 없는 스와이플리 같은 서비스는 너무나도 편리하다. 또한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결제 내역이 판매자의 이름만 알려주는 것과 달리 스와이플리 등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판매자 DB에서 링크를 불러와 결제 내역에 더해준다. 시간이 흘러도 자신의 결제 내역을 정확하게 돌이켜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상품과 서비스 판매자 입장에서도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하다. 모든 입소문중에서도 가장 믿을 수 있다는 친구들의 실제 구매 경험담이 퍼져나가기 때문이다. 그루폰 같은 서비스에서 사지도 않을 상품 정보가 단지 포인트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퍼져 나가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어쩌면 소셜커머스가 가야 하는 방향은 억지로 상업적인 입소문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스와이플리처럼 이미 존재하는 상거래 경험들을 SNS안에서 소통의 형태로 구조화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스와이플리가 한 단계 더 진화했다.

그 동안 말 뿐이었던 입소문 보상을 현실화한 것이다. 앞으로 스와이플리 이용자들은 스와이플리 제휴 판매자들로부터 금전적인 보상을 받는다. 최초 결제 시에는 캐시백이 이루어지고 다음부터는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리뷰를 작성할 경우 추가 마일리지가 쌓인다.

판매자 입장에서도 스와이플리의 이러한 변화는 반갑다. 그루폰 류의 서비스가 할인을 미끼로 신규고객을 모아주는 것에 그친다면, 스와이플리는 캐시백으로 신규고객을 모아주고 마일리지로 그 고객들을 유지시켜 주기 때문이다.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입소문은 결제가 이루어질때마다 계속해서 이어진다.

▲ 지역 별 스와이플리 프로모션 정보 페이지

▲ 프로모션 상세 소개 페이지

스와이플리는 나아가 이러한 판매자들의 혜택 정보를 스와이플리가 가지고 있는 각 이용자들의 결제 내역을 토대로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입소문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입맛에 맞는 구매 제안까지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자신의 결제 내역을 지도에서 복기해 볼 수 있는 서비스는 덤이다.

▲ 지도에 표기된 결제 내역들

이러한 스와이플리의 업그레이드는 로드아일랜드 지역에서 우선 적용돼 점차 미국 전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한다.

스와이플리에 그루폰, 쿠폰, 고객 할인카드의 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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