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3세대, 프로 모델처럼 바뀔까…ANC 기능 탑재 가능성도

가 +
가 -

3세대 에어팟 추정 사진 (52오디오닷컴 갈무리)

애플의 인기 무선이어폰 ‘에어팟 3세대’의 예상 사진이 공개됐다. 형태 변경은 물론 프로 버전의 일부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큰 폭의 변화도 점쳐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각) 52오디오닷컴, 폰아레나 등 외신은 3세대 에어팟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길었던 이어폰의 기둥 길이가 줄어들고 ‘에어팟 프로’와 비슷하게 바뀐 형태가 눈에 띈다.

작동 방식은 이전 제품과 달리 프로 버전처럼 이어폰 기둥 부분을 누르는 압력 터치 방식으로 바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에어팟 프로와 같이 귀 안쪽과 외부 압력을 동일하게 만드는 압력 완화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고, 분리 가능한 실리콘 팁을 써서 원할 때 인 이어(in-ear) 이어폰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세대 에어팟 추정 사진 (52오디오닷컴 갈무리)

특히 에어팟 프로에만 쓰이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능동적 소음 감소) 기능이 새 에어팟에 탑재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당초 이 기능은 제품 차별화를 위해 제외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52오디오닷컴은 “일반적으로 개방형 이어폰은 인 이어 이어폰보다 소음 감소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다”면서 “새로운 에어팟은 개방형 이어폰이지만 실리콘 팁과 함께 사용할 수 있어서 프로 모델과 동일한 외부 소음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고 전했다.

만약 ANC 기능이 새 에어팟에 탑재된다면 프로 모델의 더 큰 변화도 예상할 수 있다. 폰아레나는 “(에어팟 3세대에 ANC 기능이 추가된다면) 프로 후속편에 새로운 기능을 넣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며 “이것은 프로 모델과 다른 모델을 구별하기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에어팟 3세대에 ANC 기능이 실제로 적용될지는 알 수 없다. 지난해 블룸버그 통신은 “새로운 에어팟은 에어팟 프로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보이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빠질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에어팟 프로의 전용 기능인 공간 음향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 머리와 기기 움직임을 추적해서 에어팟 사용자가 움직이더라도 소리가 정해진 위치에서 들리도록 하는 기능이다. 아울러 애플워치와 같이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건강모니터링 기능의 탑재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외신들은 에어팟 3세대의 가격을 약 150달러(약 16만6500원)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3월초 발표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