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쳐]웹드 제작사 ‘플레이리스트’, 100억 실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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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제작사 ‘플레이리스트’가 유상증자를 통해 100억원대 자금 조달에 나섰다.

22일 플레이리스트는 ‘유상증자 결정 공시’를 통해 우선주 4만7551주를 신주 발행한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액은 22만828원으로 총 조달자금은 105억59만2228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25일이다.

(사진=플레이리스트 페이스북 갈무리)

플레이리스트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웹드라마 제작사인 만큼 신작 등 자체 콘텐츠 확보에 많은 비용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7년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플레이리스트는 ‘연애플레이리스트’, ‘에이틴’, ‘엑스엑스’, ‘라이브온’ 등 다양한 웹드라마 라인업을 구축했다. 지난해 12월 웹드라마 ‘잘 하고 싶어’를 통해 오리지널 라인업을 확보한 만큼 올해도 신규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콘텐츠업계에서도 플레이리스트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플레이리스트 오리지널 콘텐츠는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으로 불리며 MZ세대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콘텐츠로 각광받았다. 네이버TV와 자체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한 콘텐츠 유통 플랫폼도 확보하고 있어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플레이리스트 손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진=채성오 기자)

흑자전환 여부도 관건으로 떠올랐다. 지난 2018년 플레이리스트는 매출 39억5500만원과 영업손실 42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67억8100만원의 매출을 거둬들였지만 영업손실 74억6800만원을 기록하며 손실 폭을 줄이지 못했다. 올해는 자체 제작 콘텐츠 투자, IP 비즈니스, 브랜드 제작지원(PPL), OST 음원 수익 등 다각화된 사업모델을 통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콘텐츠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웹드라마 시장 경쟁이 본격화 됨에 따라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가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며 “플레이리스트의 경우 M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웹드라마 라인업을 대거 보유한 만큼 기존에 없던 신규 타깃층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