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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MS-삼성-호스트웨이, “모바일 오피스 시장 키우봅시다”
by 도안구 | 2007. 09. 05

내 손안의 PC로 불리는 스마트폰 시장을 키우기 위해 대형 업체들이 손을 잡았다. SK텔레콤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가 한자리에 참여했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은 IT 서비스 전문 기업인 호스트웨이IDC(www.hostway.co.kr) 이다.

호스트웨이IDC는 소비자를 위한 스마트폰 체험 공간과 소프트웨어 기술지원을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 인터넷데이터센터 1층에스마트폰 센터를 신설, 서비스에 들어갔다.

그동안 호스트웨이IDC는 국내 기업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Microsoft Exchange) 제품의 호스팅 서비스인 호스티드 메시징과 협업 솔루션(HMC) 라이선스를 취득해 기업과 소호를 대상으로 푸쉬(push)형 전자우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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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경기도 분당 호스트웨이 IDC ‘스마트폰 센터’ 오픈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영삼 부장, 호스트웨이 전정무 그룹장,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황정수 이사, 호스트웨이 김성민 대표, SK텔레콤 김광회 팀장, 삼성전자 박훈종 그룹장)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내에 별도의 메일 서버를 구축하지 않아도 되고, 또 사무실에서 개인 아웃룩과 실시간 무선 동기화를 통해 서버에 저장돼 있는 연락처, 일정 뿐만 아니라 워드, 엑셀, PDF 등 다양한 문서의 첨부파일까지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중반부터는 모바일 정보 근로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전자우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스마트’한 이동 단말기가 절실히 필요했다. 이 때문에 호스트웨이IDC는 해외 출시된 스마트폰들도 국내 도입해 고객들 대상으로 체험기를 갖는 등 관련 시장 키우기에 노력해 왔다.

하지만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전세계 동향과는 달리 국내 시장에 제대로된 스마트폰을 유통하지 않았고, 단말기 업체들은 이런 통신사들의 정책에 따라 해외에 출시되는 기능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단말기들만 선보여 모바일 오피스 사업이 순탄치 않았다. 호스트웨이IDC가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해도 정작 활용할 무기가 전혀 없었던 상황.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울트라메시징’(모델명 SCH-M620 일명 블랙잭)폰을 출시하면서 국내에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고 있다. 블랙잭은 비즈니스맨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언제 어디서나 이동전화가 가능한 곳에서 실시간 전자우편, 일정관리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 블랙잭은 무선랜(wifi; 와이파이) 기능도 내장돼 있어 향후 기업 시장에서 무선랜기반VoIP(Voice over IP)를 여는 기촉제와 같은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스마트폰 시장이 이제 개화되는 시점에서 4회사가 힘을 합쳤다는 점은 그만큼 이번 협력이 참여 회사 모두에게 윈-윈(Win-Win) 게임이 되리라는 걸 의미한다.

SK텔레콤은 호스트웨이IDC가 HMC 라이선스를 통한 호스팅 서비스에 나서자 데이터 통신망과 스마트폰들을 제공하면서 관련 사업의 시장성을 타진해 왔다. SK텔레콤 입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에 대한 호스팅 기술을 단기간에 축적하기는 어렵지만 향후 기업 대상 푸시형 전자우편 서비스 시장의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기회다.

또 기업들의 스마트폰 도입 후 활용 행태들도 엿볼 수 있다.  

이 푸시형 전자우편 서비스를삼성전자 입장에서도 자사의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테스트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 호스트웨이IDC가 필요한 상황. 또 이런 서비스 업체가 적극 나서 스마트폰을 판매하면서 스마트폰 불모지에서 우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례가 성공하면 다른 기업들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은 자명한 상황.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자사의 익스체인지 제품을 호스팅하는 회사와 윈도 모바일 OS를 사용하는 삼성전자, 서비스에 나선 이동통신사와 협력하면서 일반 기업이나 통신사의 서비스 파트너로서 자리잡을 수 있는 이점을 챙길 수 있게 됐다.

호스트웨이IDC로서는 스마트폰 시장도 키워야 되고, 모바일 오피스 시장도 열어야 하는 무거운 짐을 강력한 우군들을 통해 약간이나마 덜게 됐다. 또 이번 협력으로 모바일 업무 지원 전문 업체라는 명성도 동시에 얻게 됐다.

호스트웨이IDC는 스마트폰에 대한 제품 정보와 솔루션 지원, 구매가 주로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판단, 스마트폰 구매부터 서비스 지원까지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국내 최초 스마트폰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용 센터를 오픈하게 됐다.


‘스마트폰 센터’는 최신 스마트폰을 직접 사용하며 체험해 볼 수 있고, 모바일 솔루션과 제품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 구매도 가능하다. 기업 대상 고객에게는 다양한 환경에 부합한 솔루션을 합리적인 비용에 도입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모바일 솔루션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호스트웨이IDC 김성민 대표는 “최근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솔루션의 전문적인 지원과 활용 방안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어 고객들이 스마트폰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국내 최초의 스마트폰 센터를 신설, 운영하게 됐다”며 “스마트폰 전문 센터 구축과 동시에 센터 내에서 고객지원, 교육과 컨설팅,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하는 채널로 활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협력이 모바일 오피스 시장을 개화시키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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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미디어랩장. 블로터TV와 소셜 분석, 전자책 등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원피스'의 해적들처럼 새로운 모험을 향해 출항했다. [트위터] @eyeball, [이메일] : eyeball@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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