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 기다려!”…페이스북, 소셜쇼핑 직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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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조만간 소셜쇼핑 서비스에 나설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14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이 그루폰과 같은 공동구매 할인 쿠폰을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고, 달라스, 아틀란타, 오스틴 지역부터 시작해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이 직접 지역 상권을 관리할 직원을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의 이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지만, 위치기반서비스인 페이스북 ‘플레이스’ 기반에 ‘딜스’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딜스는 포스퀘어와 비슷한 페이스북 플레이스에 이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할인 이벤트를 제공하는 근처의 상점을 보여준다.

현재도 딜스를 이용하면 오프라인 상점들이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체크인 10번에 1번 무료 음료 제공’ 등과 같은 이벤트를 만들 수 있지만, 페이스북 직원이 직접 거래에 관여하진 않았다. 딜스에는 친구들과 같이 체크인하는 기능도 있는데 위치 정보뿐 아니라 구매 정보, 할인 정보를 페이스북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페이스북 대변인은 페이스북 전문 블로그미디어 올페이스북과 한 e메일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딜스를 이용해 상품을 사고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에 대해 시험해 볼 것”이라며 “앞으로 몇주 안에 지역 사업자는 이 새로운 서비스에 등록할 수 있고, 사람들(소비자)은 페이스북 딜스를 이용해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이 그루폰과 같은 사업 모델을 준비한다는 소식은 이미 알려진 바 있다. 지난 1월 페이스북 딜스가 나오면서부터 이미 예상된 내용이다. 뎁 리우 페이스북 커머스 제품 마케터는 지난 1월2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사이드 소셜앱 콘퍼런스’에서 “페이스북은 50% 할인 구매한 내용을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에 대해 시험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때부터 페이스북도 공동구매할인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용자와 지역 상점 사이에서 한 발 물러나 있던 페이스북이 둘 사이를 비집고 들어서는 이유는, 지역 상권마저 페이스북 안으로 가져오려는 속셈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은 친구 맺기와 ‘좋아요’ 체크, 댓글 남기기, 체크인 등 페이스북안의 모든 활동이 공유되는 ‘뉴스피드’라는 강력한 입소문 도구를 가졌다.

그루폰이 벌이는 사업은 종종 소셜쇼핑, 소셜커머스라고 불린다. 페이스북이 그루폰과 같은 사업을 벌이면 이름만 ‘소셜’한 것에 그치진 않을 전망이다.

페이스북 딜스 소개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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