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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P텔레포니 도입 속도 ‘더디네~’
by 도안구 | 2008. 08. 27

국내 기업용 텔레포니 시장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www.frost.com)이 최근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엔터프라이즈 텔레포니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용 텔레포니 시장은 2007년 약 1억 869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4년 2억2284만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07년 기업용 텔레포니 시장의 총매출이 26.7% 증가했으며 IP-PBX 분야는 78.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세계적인 흐름에 미추어 국내 시장은 상대적으로 더딘 행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P 텔레포니의 조기 확산을 가로 막고 있는 이유는 이미 도입돼 사용되고 있는 레거시 장비인 TDM장비의 규모이다.

Enterprise Telephony Market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한국 포함 14개국)의 제품분야별 평균 매출을 비교했을 때 2007년 아-태 지역 IP 텔레포니는 총매출의 53.9%에 해당하는 반면, 국내 IP 텔레포니는 37.8%를 차지하면서 키폰 시스템인 KTS(31.6% vs. 18.5%)와 PBX(30.5% vs. 25.7%)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G-노텔과 삼성전자가 국내 교환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이들이 키폰 시스템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적극 지원해온 만큼 기업 고객들은 단기간에 IP텔레포니 투자를 늘리지 않고 있다.

박명균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국내의 경우, 기존에 구축된 TDM 기반의 인프라가 워낙 상당하고 기존의 시스템을 대체하는 것이 -특히 중소기업에게- 더 힘들고 비용부담도 크다”며, “IP 텔레포니 설치는 전형적으로 네트워크 평가 및 네트워크 최적화와 같은 벤더들의 서비스와 상당부분 관련이 있고, 게다가 도입 곡선도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텔레포니 장비 벤더들은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이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오픈 스탠다드를 채택하고 뒤떨어진 기존 구축된 장비와 호환하는 솔루션을 제공 하고 있다.

한편, 2014년 IP 텔레포니 매출액은 2007년(7020만 달러) 대비153% 증가한 1억777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현재 기업용 텔레포니 총매출액의 37.8%를 차지하고 있는 IP 텔레포니가 2014년에는 2배에 해당하는 77.8%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명균 프로스트 앤 설리번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이 IP 텔레포니 솔루션에 투자해 업무의 효율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통합커뮤니케이션(UC; Unified communications) 애플리케이션 도입에 대비해 기반을 다지고 있다”면서 “IP 시스템과 연동되는 프레젠스, UM, P2P(Peer to Peer) 기술들의 조기 도입이 이를 반증한다. 폭넓은 IP 텔레포니 도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재정(BFIS) 분야와 정부/공공기관 분야가 국내뿐만 아니라 아-태 지역에서 대체로 IP 텔레포니의 가장 큰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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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미디어랩장. 블로터TV와 소셜 분석, 전자책 등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원피스'의 해적들처럼 새로운 모험을 향해 출항했다. [트위터] @eyeball, [이메일] : eyeball@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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