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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2 먼저 살래”, 이베이 구매 행렬 줄이어…한국도 순위권

2011.04.01

미국에서 아이패드(iPad)2의 매진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정식 출시를 기다리지 못하고 이베이(eBay)를 통해 아이패드2를 구매하려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베이는 31일(현지시간) 출시 초기 2주간의 아이패드2 판매 데이터를 인포그래픽으로 공개했다. 지난 11일 미국에서 아이패드2가 출시된 이후, 25개 국으로 출시 국가가 확대된 지난 25일 이전까지 이베이를 통해 거래된 물량을 집계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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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아이패드2 판매 인포그래픽(출처 : ebayinc.com)

가장 많은 아이패드2 거래가 이루어진 국가는 전체 판매량의 66%를 독식한 미국이었다. 애플 스토어에서도 아이패드2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베이를 통해 웃돈을 주고서라도 아이패드2를 구입하려는 미국인들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34%는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발생했다. 미국을 제외하면 러시아와 캐나다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홍콩과 일본, 아랍에미레이트, 싱가폴 등 아시아 국가들도 상위권에 들었다. 한국도 같은 기간 이베이를 통해 62대의 아이패드2를 수입하며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국가에서 정식 출시를 기다리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빨리 아이패드2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음을 엿볼 수 있다.

애플은 지난 25일 아이패드2 출시 국가를 25개국으로 확대했으며, 4월에는 한국을 포함해 홍콩과 싱가폴에 아이패드2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31일에는 전파연구소의 전파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내 출시를 위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 출시가 임박하면서 구매대행이나 이베이를 통해 아이패드2를 수입하려는 수요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통신요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는 와이파이 모델이 전체 거래량의 61%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보였다. 가장 저렴한 16GB 와이파이 모델이 거래량의 30%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가장 비싼 64GB 3G 모델도 전체 판매량의 23%나 차지하며 만만치 않게 팔려나갔다. 가장 인기가 없는 모델은 16GB 3G 모델로, 전체 판매량의 7%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한편, 1일 관세청이 아이패드2 구매 이력이 있는 사용자는 아이패드2의 통관을 제한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관세청은 “해외 배송 사이트 등을 통해 퍼진 잘못된 소문”이라며 “아이패드1 통관 이력과 상관없이 아이패드2를 들여올 수 있다”라고 해명했다. 지난 1월부터 시행된 방송통신위원회 적합성 평가 개정안에 따르면, 판매 목적이 아닌 개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반입하는 방송통신기기의 경우 모델별로 1대에 한 해 개인 인증이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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