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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MS,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카 제작 ‘맞손’
by 오원석 | 2011. 04. 07

도요타는 자동차를 만들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동차에 원격으로 접속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뉴욕 현지시각으로 4월6일,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회장과 스티브 발머 MS CEO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접목한 스마트카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텔레매틱스기술에 기반을 둔 스마트카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미화로 1200만달러를 투자하는 장기 계획으로 우리 돈으로 120억원 규모에 이른다.

도요타는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도요타 전기자동차에 도입해 세계 어디서나 자동차에서 디지털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도요타가 제공하는 디지털 서비스는 GPS와 멀티미디어 서비스는 물론이고 전기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전력관리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도요타와 MS가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 중 특히 전기자동차의 전력효율과 관련한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기존 전력망에 IT 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공급자와 사용자가 양방향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도입해 전기자동차의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인다는 게 도요타와 MS가 계획하고 있는 스마트 자동차 서비스의 핵심이다. 에너지도 ‘똑똑하게’ 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운전자가 원격으로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잔량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거나, 전기자동차 전력이 방전됐을 때 자동으로 충전할 수도 있다. 전기 공급 가격이 가장 싼 시간에 맞춰 자동차를 예약충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도 운전자에게 유용하다.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이용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감상할 수도 있다. GPS 정보에 접속해 내비게이션을 관리하거나 자동차 실내 온도를 외부에서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 자동차에 관한 모든 정보를 클라우드를 이용해 외부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회장은 “MS와 도요타의 이번 협력은 운전자들을 위한 미래 자동차 기술을 개발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기술을 제공하는 중요한 한 걸음이다”라고 말해 MS와의 협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MS와 도요타의 이번 협력이 기대되는 이유는 또 있다. 도요타가 MS와 협력하면 운전자는 전세계에서 동일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도요타 자동차가 팔리고 있는 170개 나라에 따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스티브 발머 MS CEO는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이용해 어디서나 자동차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다”라며 “애저는 도요타 자동차에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범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와 MS가 만든 합작품은 2012년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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