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광고의 가장 큰 고객은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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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 필요할 땐 이용해야 한다. 특히나 적이 매력적인 광고판이라면 말이다.

미디어포스트가 지난해 4분기 구글 미국에서 검색광고를 이용한 상위 10개 업체를 4월11일 발표했다. 통신과 금융, 온라인상점, 여행 분야에서 구글 검색광고에 많게는 5100만달러에서 적게는 1620만달러까지 쓴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과 사업마다 부딪히는 아마존이 구글의 최대 광고주라는 게 눈에 띈다. 아마존은 미국의 최대 전자책 업체인데 구글이 지난해 e북스토어를 열었다. 두 회사 모두 반값할인 공동구매라는 사업 분야도 탐낸다. 아마존은 그루폰에 이어 2위인 리빙소셜에 1억7500만달러를 투자했고, 구글은 그루폰 인수를 노리다 구글오퍼스를 내놓았다.

아마존이 지난해 4분기에 구글에 낸 검색광고료는 우리돈으로 556억원이 넘는다. 1년으로 치면 2200억원 가까이 된다. 아마존의 지난해 수익은 11억달러(1조2천억원)로 만약 검색광고를 하지 않았다면 이 수익은 20% 늘어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검색광고가 전자상거래에서 고객을 끌고 판매를 늘리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아마존이 구글의 검색광고에 적지 않은 돈을 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경쟁이 치열하고 사람들의 일상과 맞닿는 서비스일수록 검색광고가 효과적이라고 보았다. 구글 검색광고를 본 사람이 자기 쇼핑몰에서 물건을 하고, 자기 사이트에서 보험에 가입하면 구글에 광고비를 낸 보람이 있다.

구글 검색광고 상위 업체에 오른, 경쟁이 치열한 서비스로 온라인상점인 이베이와 타겟, 여행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익스페디아가 있다. 금융도 빼놓을 수 없다. 구글 검색광고 상위 업체 10곳 중 4곳이 보험회사인 프로그레시브와 게이코, 스테이트팜, 캐피탈원 은행이다. 최근 미국 내에서 순위경쟁이 치열한 통신업계의 AT&T와 스프린트도 구글 검색광고 상위 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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