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야기 담고픈 철가방 SNS, ‘아이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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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할 때 생각나고, 비가 오면 생각나는 게 있다. 오토바이에 다소곳이 실린 철가방에 실려 배달되는 중화요리다.

넷스코에서 만든 SNS 아이언백은 우리말로 풀이하면 철가방이란 뜻이다. 자장면부터 깐풍기까지 다양한 음식을 담는 철가방처럼, 다양한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아이언백은 4월15일 시험 운영을 시작해 5월2일 공식 서비스 시작을 앞둔 새내기 SNS다.

아이언백의 겉모습은 이미 나온 SNS와 비슷하다. 아이언백은 다른 회원과 친구를 맺고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다. 관심 있는 주제는 ‘토픽’으로, 친구끼리는 ‘채널’을 만들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비롯한 여러 SNS가 짬뽕처럼 섞였다.

강민수 넷스코 대표는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구글 앱 엔진을 아이언백 서버로 이용한다. “구글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하면, 트래픽이 몰릴 때 서버 수가 스스로 늘어나 편합니다. 우리처럼 작은 회사가 서버 관리 인력을 따로 둘 필요도 없고요. 이용자로서도 접속 과부하 상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편합니다.” 강민수 대표는 파이선이란 컴퓨터 언어로 아이언백을 만들었다. “파이선은 간결하게 코드를 짤 수 있어 성능 개선이나 기능을 덧붙일 때 효과적입니다.”

아이언백을 쓰려면 휴대폰이 반드시 필요하다. 회원가입할 때 휴대폰 인증을 받지 않으면 쓸 수 없기 때문이다. 계정은 한글로도 만들 수 있다. 개인 계정과 채널마다 콕미(Qok.me/계정)라는 짧은 주소를 지원한다. 계정 이름이 ‘블로터’라면 ‘Qok.me/블로터’라는 주소가 생긴다.

현재 아이언백의 모습이 마무리된 건 아니다. 아직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용 응용프로그램(앱)이 없고, 모바일 화면도 지원하지 않는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PC용 앱은 현재 개발 중이다.

넷스코는 강민수 대표가 2009년 3월 설립한 회사다. 직원은 14명이다. 아이언백을 시작으로 SNS 기능이 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