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SW 장벽 걷어내자”…안연구소·NIA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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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가 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소프트웨어를 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돕는 일에 본격 나선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안 교육과 보안 SW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안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국내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양해각서’를 4월19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맺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국내 대표 SW 기업으로 꼽히는 안연구소가 국내 SW 장애인 접근성 개선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안연구소와 NIA는 ▲장애인을 위한 SW 표준화 ▲정보통신 접근성 인식 제고 ▲국내외 정보소외계층 지원과 정보격차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SW 접근성 개선 활동 등에 협력하게 된다.

먼저 장애인 SW 표준화 작업을 위한 협력을 보자. 현재 국내엔 SW와 관련된 국가 표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 단체표준만 만들어둔 상태다. 안연구소와 NIA는 SW 접근성 국가표준 마련을 위한 연구와 지원을 위해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보안’을 이유로 장애인 접근성 보장을 소홀히하는 SW나 웹서비스를 대상으로 한 컨설팅과 기술 지원에도 함께 나선다. 정보통신 접근성 제고를 위한 공동 책자 발간도 고려하고 있다.

안연구소가 제공하는 개인·기업용 보안 제품의 장애인 접근성도 지금보다 높인다. 안연구소 주요 보안SW는 현재 국내 SW 가운데 장애인 접근성이 높은 편으로 평가되고 있다. 안연구소와 NIA는 비장애인과 다름 없이 장애인에게도 주요 기능을 쓸 수 있도록 접근성 수준을 더욱 높이는 작업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안연구소는 ▲NIA가 진행중인 ‘해외 인터넷 청년 봉사단 파견’이나 ‘사랑의 그린PC 보급’ 사업에 자사 보안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취약계층 보안 및 접근성 인식 제고를 위한 무료 교재를 발간하는 등 소외계층 지원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국내 최고의 정보보안 기업인 안철수연구소와 정보통신 접근성과 정보격차해소 전문기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서로 협력함으로써 많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는 물론, 생산적 정보활용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도 “지식정보화 시대에 소프트웨어 접근성 개선을 비롯한 정보격차해소 활동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국내 최고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국민들이 편안한 인터넷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선 대표는 오는 5월2일 NIA가 주관하는 ‘웹 접근성 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갖고 SW 접근성 및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해 개발자들이 가져야 할 철학과 기본정신을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