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세대 프로젝트 덕에 웃음 꽃핀 오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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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라클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KT가 오는 2014년가지 진행하는 차세대 프로젝트인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 부분의 핵심 솔루션 개발회사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KT의 BIT 프로젝트는 총 4천 800억원 가량의 자금을 투자해 경영정보, 영업, 시설, 서비스 등 네트워크를 제외한 사실상 전 IT 플랫폼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식도 한번에 기존 시스템들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신규 오픈 하고 기존 시스템을 다운시키는 형태로 진행된다. 유닉스를 한대도 안쓰겠다고 일단 선언한 상태라서 국내 대형 기업들도 관련 프로젝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BIT 사업은 163 종에 이르는 IT 플랫폼을 전환한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는 유례를 찾기 힘든 대규모 IT프로젝트다. KT는 2012년 1분기까지 BIT 플랫폼 구축, 2013년 2분기까지 BIT 플랫폼 확장, 2014년 4분기까지 BIT 플랫폼 고도화를 완성할 계획이다.

한국오라클은 대규모 차세대 업무지원시스템(Business Support Systems, BSS), 운영지원시스템(Operational Support Systems, OSS), 서비스 딜리버리 플랫폼(Service Delivery Platform, SDP) 통합 프로젝트 솔루션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 설명 : KT와 한국오라클은 대규모 차세대 업무지원시스템(BSS)과 운영지원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파트너 협약식을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KTDS 김종선 대표이사, 오라클 스티브 오 영(Steve Au-Yeung) 아태지역 총괄사장, 송정희 KT SI(Service Innovation) 부문 선임부사장, 바스카 고티(Bhaskar Gorti) 오라클 커뮤니케이션 사업부 선임부사장, KT의 BIT 추진단 이제 상무, 오라클 유원식사장.

관련 업계에서는 KT의 차세대 프로젝트에서 한국오라클이 알짜배기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는 평이 자자하다.

오라클은 운영체제, DB, 미들웨어, 기업용 소프트웨어, 서버, 스토리지 등 IT 전 분야의 영역에서 관련 솔루션과 하드웨어를 보유하고 있으면도 동시에 통신과 유통, 금융과 관련된 산업용 특화 솔루션도 인수합병을 통해 확보하고 있다. 발빠른 인수합병 전략이 각 산업 고객들과의 협력에도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

2009년 통합 KT의 출범 후, 유무선 통합에 따른 새로운 시스템이 요구되면서 더욱 고도화된 기술 기반의 통합 시스템이 필요했던 KT는, 이번 통합 BSS/OSS/SDP 도입으로 차세대 IP기반의 융복합 서비스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중심으로 시스템 전체 업무 프로세스를 변경시켜 고객만족과 로열티를 높이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켜 비즈니스와 네트워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쟁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는 통신시장에서 음성∙데이터∙동영상을 모두 제공하는 KT는, 오라클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도입을 통해 기존의 상품 중심에서 고객 중심의 업무 환경으로 전환하고, 고객∙파트너∙직원간 협업을 원활히 하며, 기준 정보 표준화를 통해 일관된 분석과 활용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KT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통신 업계를 위한 MDM, CRM, 주문과 서비스관리(OSM), 빌링 솔루션 영역을 포괄하는 오라클 주문과 서비스 관리(Rapid Offer Design and Order Delivery, 이하 RODOD) 솔루션과 조직운영의 효율성과 투자 수익을 극대화 하는 운영지원시스템(OSS)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오라클 서비스 딜리버리 제품군 (Oracle Communications Service Delivery) 을 도입을 통해 융복합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하고, 신규 서비스 제공에 소요되는 각종 구축 및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T의 BIT 추진단 이제 상무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IT 서비스 사업 및 융복합 서비스로 글로벌 통신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고자 하는 KT는 풍부한 글로벌 구축 경험 및 통신업계에 특화된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오라클을 파트너로 선택했다”며 “오라클 솔루션을 활용해 KT는 IP기반의 융 복합 서비스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해 고객만족을 실현할 것이며, 비즈니스 확장에도 비용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기업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오라클 유원식 사장은 “KT는 현재,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려는 비즈니스의 변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라클 제품을 KT에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KT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4G시대에 걸맞은 IP기반의 융복합 서비스를 적시에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유연한 플랫폼을 구축해 혁신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의 경우 솔루션이 선정된 것으로 아직까지 관련 솔루션을 얹을 하드웨어는 결정되지 않아 이 시장도 오라클이 HP나 IBM을 미러 내고 독차지할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다. 오라클은 최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미리 결합한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하드웨어 벤더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오라클로서는 또 한번의 웃음을 기대하고 있지만 KT가 하드웨어까지 오라클을 선택할 지는 좀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