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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갤럭시S 2 예약 경쟁 돌입…어디가 더 쌀까?

2011.04.24

SK텔레콤(이하 SKT)이 4월25일부터 갤럭시S 2의 예약가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예약가입을 시작한 KT와 LG 유플러스를 포함해, 통신 3사가 모두 갤럭시S 2의 예약가입을 시작하며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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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2의 출고가는 84만7천원으로 전작인 갤럭시S의 초기 출고가와 비교하면 10만원 정도 저렴해졌다. 공정위가 단말기 출고가 담합 의혹을 조사하고 방통위가 통신비 인하안을 준비하면서 일정부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실 구매가는 갤럭시S와 비교해 별 차이가 없다. 우려했던 대로 출고가가 줄어든 만큼 단말 지원금도 덩달아 내려갔기 때문이다.

통신3사가 진행하고 있는 갤럭시S의 예약가입 실 구매가를 비교하면 아래 표와 같다.

galaxyS 2 price

2년 약정 및 할인프로그램 적용 기준. 예약 가입 가격은 정식 출시 이후에 변동될 수 있다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곳은 LG유플러스다. 전반적으로 실 구매가가 가장 비싼 SKT와 비교해 최소 7천원, 최대 10만원이 넘게 차이가 난다. LG 유플러스는 월 기본료가 높아질수록 요금 할인을 통한 단말지원금이 크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SKT와 KT의 실 구매가는 월 4만5천원 요금제 이상에서 최대 2만원 차이로, 사실상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SKT는 경쟁사와 비교해 저가 요금제와 고가 요금제에서 요금할인 차이가 적은 편이다.

통신 3사는 요금제 외에도 예약가입 고객에 대한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마련하며 갤럭시S 2 가입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가장 먼저 예약 가입을 실시한 LG유플러스는 예약 가입을 신청하는 모든 고객에게 삼성전자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 쇼핑몰 애니모드의 모바일 상품권 10만원권을 증정한다. 예약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갤럭시S 2 구매 고객에게 SPOTV, U+모바일TV, Mnet 유무선스트리밍 등 방송 서비스도 1년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혜택은 선택한 요금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KT는 올레샵을 통한 예약가입 고객에게 KT 별포인트 1만점과 유클라우드 추가 20GB를 무료로 제공한다. 그 밖에 아이나비 3D 서비스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하며, VOD 서비스인 ‘올레TV 나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i미디엄 요금제 이상 고객에게는 10여종의 스마트폰 액세서리 가운데 1종을 무료로 선택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SKT는 T스토어와 T맵 3.0 등 자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SKT는 “SK텔레콤에서 갤럭시S 2를 가입하면 T스토어에서 8만8천여개에 달하는 앱과 콘텐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올인원 요즘제에 가입하면 T맵 3.0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갤럭시S 2에 탑재된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능을 활용해 SKT의 ‘T캐시’와 ‘Go! NFC’ 등 모바일 금융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S 2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통신사별로 이용하는 통신망에 차이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SKT와 KT의 갤럭시S 2는 3G 최상위 망인 HSPA+망을 이용할 수 있지만, LG 유플러스 가입자는 CDMA 리비전B 망을 이용하게 된다. HSPA+망의 최대 속도는 21Mbps로 LG 유플러스가 최근 전국망을 구축한 리비전B(9.3Mpbs)보다 이론상 2배 이상 가량 빠르다.

그 밖에 SKT의 갤럭시S 2는 최근 상용화에 나선 5GHz 와이파이망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5GHz 와이파이는 혼간섭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 2.4GHz 와이파이와 비교해 ‘와이파이 청정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5GHz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단말기는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등 일부 태블릿 PC와 모토로라 아트릭스, 삼성전자 갤럭시S 2등 일부 스마트폰 정도다.

갤럭시S 2의 정식 출시가 임박한 만큼, 예약가입 혜택을 챙길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4월21일 가장 빨리 예약 가입을 시작한 LG 유플러스는 전용사이트와 매장을 통해 28일까지만 예약 가입을 받는다. 22일부터 예약가입을 시작한 KT는 25일까지 나흘 동안만 예약가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레샵을 통한 온라인 예약의 경우에는 3천대 한정으로 진행된다.

당초 예약 가입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던 SKT는 입장을 바꿔 가장 늦게 예약 가입을 시작했다. 25일 오후 3시부터 27일까지 T스마트샵과 전국 SKT 대리점에서 예약 가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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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기자. 모바일의 시대에 모두 다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 모바일, 스마트폰, 통신, 소통 / 따뜻한 시선으로 IT 세상의 곳곳을 '줌~인'하겠습니다. ezoomin@bloter.net / 트위터 @ezoo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