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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사장, “갤럭시S 2도 1천만 대 넘게 팔겠다”
by 주민영 | 2011. 04. 28

“2010년에 출시한 갤럭시S는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1천 400만 대가 판매됐다. 갤럭시S 2도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5, 6월에 걸쳐 120개여 개국 140여 개 사업자를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1천 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한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아래 사진)은 28일 열린 갤럭시S 2 미디어데이에서 갤럭시S 2의 판매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galaxyS 2  media day_2

신 사장은 지난해 갤럭시S 발표 당시에도 전세계에서 1천 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고 호언장담한 바 있다. 당시에는 쉽지 않은 목표로 받아들여졌지만 지금까지 갤럭시S는 누적 공급량 1천 400만 대를 돌파하며, 해외 제조업체와 비교해 스마트폰 시장 대응이 다소 늦었던 삼성전자의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갤럭시S의 성공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할 수 있었다”라며, “갤럭시S 2는 갤럭시S를 더욱 발전시킨 제품으로 끊임없이 변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트위터를 통해 독자분들께 갤럭시S 2에 대해 궁금한 점을 여쭤봤더니, GPS 수신률 문제와 내장 메모리 입출력 방식 등 전작인 갤럭시S에서 문제가 됐던 버그들이 갤럭시S 2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지에 대해 여쭤보시는 분들이 가장 많았다.

갤럭시S의 경우 출시 초기에 각종 버그로 인해 소비자들이 수시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야 했던 불편함이 있었다. 이와 관련된 질문이 많았다는 것은 적지않은 소비자들이 갤럭시S 출시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며 과연 출시 초기에 갤럭시S 2를 구입해도 문제가 없을지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galaxyS 2 gps

삼성전자 서초사옥 현장에서 갤럭시S 2의 GPS 기능을 사용하는 모습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짧은 시간 갤럭시S 2를 사용해본 것만으로 버그 문제가 해결되고, 소프트웨어가 충분히 최적화됐는지를 검증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다만, 삼성전자 서초사옥 실내에서 갤럭시S 2의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 GPS로 현재 위치를 잡아봤는데, 한두 번은 잘 잡히지 않는 문제가 보이기도 했지만 재차 시도를 해 본 결과 실내에서도 준수한 정확도로 현재 위치를 잡아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디어 간담회 현장에서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리며 무선네트워크 상태가 좋지 않았다. 초기에 한두 번 현재 위치를 잘 잡지 못했던 것이 GPS의 문제인지 단순히 네트워크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인지는 분명치 않다.

신종균 사장에게 이에 대해 질문을 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품질을 최상의 가치로 생각하는 회사”라며 “애플리케이션 최적화나 GPS 성능, 메모리 입출력 등 갤럭시S 이후 많은 부분에서 성능을 보완했으며, 소비자들이 마음놓고 쓰실 수 있도록 설계하고 검증했다.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좋다”라고 답변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갤럭시S 2와 삼성전자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가장 먼저 최근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갤럭시 탭 등의 제품이 애플의 디자인을 모방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신종균 사장은 “애플은 휴대폰 시장에서 경쟁자면서도 부품과 관련해서는 삼성전자의 고객사이기도 하다”라고 운을 떼며 “이번 소송은 애플이 먼저 제기했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고객과 거래선을 보호하고 선도업체로서 위상과 자존심을 보호하기 위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한국과 독일, 일본 등 3개국에서 맞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라고 밝혀 상황에 따라서 소송의 범위나 국가가 확대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2010년 10월에 출시된 갤럭시 탭 7인치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한 이유와 갤럭시 탭 차기작의 출시 일정과 판매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갤럭시 탭의 재고 수준은 현재 적정 수준으로 내려갔으며, 여전히 전세계에서 한 달에 30만여 대씩 판매되고 있다”라며 “갤럭시 탭 10.1은 6월에 출시할 예정이며, 올해부터는 태블릿 시장에서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춰서 2010년보다 5배 이상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갤럭시S 2의 출고가를 전작인 갤럭시S와 비교해 10만 원 가량 인하하며 출고가 인하 정책을 편 것이 다른 휴대폰 제품에도 확대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어제 날짜(27일)로 갤럭시S와 갤럭시S 호핀의 출고가를 인하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출고가 정책을 이 자리에서 밝히기는 어려우며 기본 방침은 시장 상황에 따라 출고가를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소셜 허브에 메신저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는 최근 보도에 대해서는 “소셜 허브에 메신저 기능이 들어가면 소비자들이 더욱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현재 메신저 기능은 검토 단계로, 채택 여부는 추후에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어제(27일) 발표된 옴니아 보상안과 관련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옴니아2는 출시 당시만 해도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모두에서 당시 최고의 사양을 탑재한 최고의 스마트폰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IT 산업의 기술 발전 속도가 하루게 다르게 변모하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적으로 구 모델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발표된 내용은) 옴니아 고객에 대한 통신사들의 고객 프로모션 프로그램에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해 보상의 주체가 누구냐를 놓고 통신사와 삼성전자가 미묘한 입장 차를 보였던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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