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기업용 SW 시장 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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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이 큰 규모로 성장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10년 기업용 SW 시장에서 22.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으며, VM웨어는 무려 4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10년 전세계 기업용 SW 시장은 8.5%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하며 2450억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2009년에는 전년 대비 2.5% 하락한 2260억달러에 그친 바 있다.

gartnet 2010 enterprise software market

2010년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단위 : 백만 달러, 출처 : 가트너)

조앤 코레이아(Joanne Correia) 가트너 부사장은 “2010년에는 주요 소프트웨어 벤더들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으며, 적절한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불리고 신흥 시장 진출도 가속화했다”라며 “시장 규모를 회복하고 매출과 시장 영역을 확대하는 견고한 기반을 다진 한 해가 됐다”고 총평했다.

그러나 시장 회복 속도는 지역에 따라 상대적인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미와 아태지역이 시장 평균의 2배를 웃도는 10% 중후반의 빠른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서유럽과 대지진이 발생했던 일본 지역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벤더별로 살펴보면 MS가 시장점유율 22.4%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MS는 2010년 윈도우7과 MS 오피스 2010 제품이 널리 채택되며 12.5%의 견실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IBM은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2위 자리를 지켰다. IBM은 소비자용 제품군이 없는 탓에 가트너의 집계에서 MS 오피스와 운영체제의 소비자 판매분을 제외하면 IBM이 MS를 제치고 1위로 부상하게 된다. IBM의 매출 성장률은 시장 평균에 다소 못 미친 5.7%를 기록했지만, IBM은 2010년에 ‘스마트 플래닛’ 전략을 기반으로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세일즈 부분에 초점을 맞춘 애플리케이션 제품군을 다수 확장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오라클은 매출이 19.4%나 성장하며 상위 5개 벤더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모든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경실한 성장을 기록했으며, 특히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와 보안, IT 운용, 데이터 통합 제품군이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인수합병을 통해 확보한 인프라와 미들웨어를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로 통합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톱5를 제외한 나머지 벤더 중에서는 VM웨어가 무려 매출이 41%나 상승하며 29% 성장한 어도비, 28% 성장한 세일즈포스닷컴과 함께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이들을 포함해 상위 25개 벤더는 시장 평균을 웃도는 11.5%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들 업체에 전체 시장 매출의 68%가 집중됐다.

톰 에이드 가트너 연구 부사장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 지형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버티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벤더와 서비스 제공업체 사이에 인수합병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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