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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확장 프로그램 3종…스마트폰과 ‘찰떡궁합’

2011.05.08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에 접속해 친구들 근황을 살피고, 트위터로 내 생활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웹서핑을 즐기는 건 물론이고, 음악도 넣고 다니며 들을 수 있으니 MP3 플레이어가 따로 없다. 그야말로 ‘스마트한’ 휴대폰이다. 하지만 웹서핑, 음악감상, 트위터, 카카오톡이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서비스의 전부라고? 조금 더 시야를 넓혀보자. 스마트폰과 구글 크롬 웹 브라우저가 만나면 좀 더 스마트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엠스팟 뮤직 : PC에 있는 음악을 스마트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으려면 PC와 연결한 후 음악 파일을 가져와야 한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이라면 MP3 파일을 직접 스마트폰 속에 집어넣어야 하고, 애플 iOS 운영체제라면 동기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컴퓨터와 연결하는 과정도 귀찮고, 동기화하기도 번거롭다. PC에 저장돼 있는 음악을 들으려는 것뿐인데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을 순 없을까? ‘엠스팟 뮤직’이라면 가능하다.

엠스팟 뮤직은 사용자의 컴퓨터에 저장된 음악 파일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이다. ‘스트리밍 온리’ 기능으로 스마트폰에서 PC에 있는 음악을 내려받지 않고 스트리밍 방식으로 음악을 듣기만 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의 저장 공간을 아끼고 싶은 사용자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구글 크롬 확장프로그램 내려받기 홈페이지에서 엠스팟 뮤직을 설치하고, 확장프로그램의 안내에 따라 ‘엠스팟 뮤직 업로더’도 설치해야 한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엠스팟 앱을 내려받으면 PC에 있는 음악을 스마트폰에서 즐길 준비가 끝난다.

엠스팟 뮤직의 가장 큰 장점은 PC와 스마트폰을 사용자가 일일이 동기화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PC에서 엠스팟 뮤직과 연동할 폴더를 지정해 주기만 하면 된다. 폴더에 변동사항이 있을 때마다 스마트폰에 반영된다. 새로운 노래를 폴더에 집어넣으면 크롬 엠스팟 뮤직 크롬 확장프로그램과 스마트폰 엠스팟 앱에 노래가 자동으로 생기는 식이다.

스마트폰 엠스팟 뮤직 앱은 음악 플레이어 기능까지 겸하고 있다. PC에 있는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듣다가,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는 음악을 듣기 위해 엠스팟 뮤직 앱을 종료할 필요가 없다. 엠스팟 뮤직 앱에서도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바로 선택해 감상할 수 있어 편리하다.

혹시 전송속도가 느려 스트리밍 방식을 이용하면 음악이 끊기는 건 아닐까? 걱정할 필요 없다. 와이파이 환경은 물론이고 3G 환경에서도 끊김 없이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엠스팟 뮤직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스프링 패드 : 친구의 노트엔 뭐가 있지?

에버노트, 퀵노트, 구글 문서도구 등 PC에서 작성한 각종 문서를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앱은 많다. 지하철에서 갑자기 떠오른 마케팅 아이디어나, 우연히 들은 좋은 글귀 등을 스마트폰에서 작성하고, PC에서도 볼 수 있다. 크롬 브라우저로 웹서핑 중 발견한 웹페이지를 공유해 스마트폰에서도 접속할 수 있는 건 물론이다. 내가 만든 문서를 내 PC와 공유할 수 있는 앱이다.

하지만 친구의 노트엔 뭐가 있는지 궁금하다면? 스프링 패드가 정답이다.

스프링 패드는 다른 노트 앱 들과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작성한 메모를 PC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여러 플랫폼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크롬 확장프로그램이다. 잊으면 안되는 약속이나 아이디어를 작성해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다. 사진을 찍어 곧바로 올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알람을 맞춰 놓으면 e메일로 노트 내용을 알려주는 기능까지 갖고 있다.

스프링 패드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소셜 네트워크 기능이다.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이 친구를 ‘팔로잉’할 수 있다. 팔로잉하는 친구가 공유하는 노트도 엿볼 수 있다. 직장 동료라면 스프링 패드에서 ‘맞팔’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거나 회의시간을 조절할 수도 있다. 직장 동료가 아니더라도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사용자도 많다. 음식 만드는 법이나 최근 출시된 태블릿 PC의 가격과 성능을 알려주는 이들이다.

유명 가수의 최근 출시 앨범,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 읽고 싶었던 책의 가격, 와인정보 등 스프링 패드에서 공유 중인 정보도 다양하다.

스프링 패드 안드로이드 버전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모바일 폰 로캐이터 : 잃어버린 스마트폰을 찾아주세요

휴대폰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는 사용자는 안다.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때 생각나는 수많은 것들이 무엇인지. 아직 할부도 끝나지 않은 기계값이 제일 먼저 떠오를 테고, 수백 개에 달하는 연락처를 잃어버렸다는 허탈함도 크다. 친구와 찍은 소중한 사진도 아깝다.

새로 휴대폰을 장만 해도 문제다. 수백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바뀐 전화번호를 알리는 일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그래서 잃어버린 휴대폰을 찾기 위해 무진 애를 쓴다. 경찰서에 신고도 해보고, 대리점에 찾아가 휴대폰이 어디 있는지 위치추적을 의뢰하기도 한다. 하지만 영 신통찮다.

이제 휴대폰 찾는 일 정도는 남의 손에 맡기지 말자. 구글 크롬 확장프로그램 ‘모바일 폰 로캐이터’로 잃어버린 휴대폰을 찾을 수 있다.

크롬 확장프로그램 내려받기 홈페이지에서 모바일 폰 로캐이터를 내려받아 설치하고,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도 모바일 폰 로캐이터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같은 아이디로 로그인한 후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폰 로캐이터를 활성화하면 준비는 끝난다. 이제 잃어버린 휴대폰이 어디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지 크롬 웹 브라우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휴대폰 위치는 지도를 통해 보여준다. 지원되는 지도 종류는 위성사진과 그림지도다. 크롬 웹 브라우저에서 원격으로 휴대폰의 GPS 신호를 켤 수도 있어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는 게 장점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크롬에서 잃어버린 휴대폰이 경고음을 내도록 원격으로 조작할 수도 있고,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휴대폰을 다른 사람이 열어보지 못하도록 원격으로 잠글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최악의 경우 휴대폰의 모든 메모리를 초기화시켜 중요한 정보가 유출되지 않게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무료버전이 지원하는 기능은 휴대폰의 위치정보와 경고음 발신기능뿐이다. 그 외 기능은 유료버전을 구입해야 한다. 1년에 1.99달러면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 손실에 비하면 싼값이다.

모바일 폰 로캐이터 안드로이드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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