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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객 요구에 맞게 IDC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by 도안구 | 2007. 10. 23

윤종록 KT 성장사업부문 부사장은 “전화 시대에 전화국이 중요한 역할을 했듯이 올 IP 시대로 나아가는 지금이나 미래에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역폭 위주의 사업에서 보안이 강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 IDC 구축과 운영을 통해 쌓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컨설팅 사업도 전개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국내 IDC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KT가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그린 IDC(Green IDC)’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윤종록 KT 부사장과 박경석 IDC 사업담당 상무는 그동안 KT가 IDC 사업을 위해 전개했던 다양한 활동해 대해서 이야기 봇다리를 풀었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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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Internet Data Center)는 인터넷 사업에 필수적인 고속 인터넷 접속, 정보시스템 관리 등의 대행이 이루어지는 집적된 정보통신 시설로, 서버 운영에 가장 적합한 온도, 습도, 무균, 보안설비를 갖추어 가장 안정적으로 서버를 관리할 수 있다. 일명 서버 호텔로 불리며 포털이나 전자상거래 등 IT 서비스 업체들의 장비가 이곳에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그린 IDC’와 ‘ICS(Internet Computing Service)’라는 전화국의 탈바꿈 프로젝트이다. KT는 서울 목동에 1500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IDC를 구축하고 있다. 이 센터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그린 이미지를 현실화시켰다. KT는 이를 위해 IDC의 전력운용방식을 AC(교류전원)에서DC(직류전원)로 전환해 약 20%의 전력사용량을 절감했다. 이는 KT의 전체 IDC에 적용할 경우 연간 6만톤의 CO2(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이다.

직류전원 방식의 IDC운용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로 미국 구글, 일본 NTC에서도 진행하고 있으며, KT는 10월 12일 NHN과 직류방식의 IDC 공동운영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대부분의 IT 장비들이 교유전원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직류 방식으로 전환하면 다양한 전환 장비를 줄일 수 있고 전기 사용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KT는 또 IDC 구축과 운용 관련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컨설팅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대기업과 IDC들이 10여년 전 구축한 IDC를 새롭게 리모델링하거나 신규 구축하고 있다. 또 정부도 통합 전산센터를 구축했고, 지방자치단체들도 u-시티 사업을 벌이면서 IDC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IBM이나 한국HP 등은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통합과 운영, 에너지 절감을 위한 연구 자료 등을 바탕으로 국내 IDC 구축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시스템 구축 업체들이나 KT도 이런 대열에 합류하기는 했지만 그린 IDC 구축과 관련한 세부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 때문에 IDC 구축 컨설팅은 외산 IT 벤더의 몫이라는 고정 관념이 국내에 팽배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KT 박경석 상무는 “내부에 축적된 경험들이 많습니다. 좀더 적극적으로 IDC 구축 컨설팅 시장에 뛰어들겠습니다”고 선언했다. 또 그동안 쌓은 경험관련한 자료들도 정리해 고객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KT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터넷기업의 시스템을 물이나 전기처럼 공공재산화해 ICS(Internet Computing Service)라는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기업들이 사용할 서버 용량을 미리 정해놓고 사용했으나, ICS는 데이터자원을 필요한 만큼만 이용하고 이용한 만큼만 요금을 내는 서비스다.

ICS 형태로 인터넷데이터센터를 운용할 경우 기존 서비스 대비 전력 및 상면효율성 약 500%, 네트워크 효율성은 약 42%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즉 현재 KT 분당IDC에서 운영중인 3만대의 서버가 ICS방식으로 운영된다면 15만대를 운영하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KT IDC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서버용량의 절감효과로 IDC 관련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콘텐츠 제공이 가능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ICS 방식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컨텐트딜리버리네트워크(CDN)와 유사하다. KT는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활용해 기존 전화국들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있으며 IT 자원을 KT가 보유한 상태에서 소프트웨어적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IT 자원들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이 시장은 씨디네트웍스를 비롯해 효성CDN, 나우콤 등을 비롯해 피어링포털 같은 전문 업체까지 등장하고 있는데 KT가 이미 관련 인프라를 2년전부터 구축해 서비스 해 오고 있는 만큼 전문 서비스 업체들에게 미칠 파장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KT는 이외에도 국내 닷컴 기업들의 해외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초당 4Gbps를 처리할 수 있는 노드를 구축했다. LA 지역은 네트워크 팜이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미국 내 ISP들과 연동된다. KT는 미국 이외에도 일본과 대만 노드를 구축중이며 KT의 해외망과 연계해 노드 확장도 추진하면서 닷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브로드밴드컨버전스네트워크(BcN)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전화 인프라를 올 IP로 진화시키고 있다.
 
KT 윤종록 부사장은 “BcN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빠르면 2012년, 늦어도 2015년 정도까지는 올 IP로 국내 통신 인프라가 모두 통합될 것입니다. 이 때 고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만큼 IDC를 단순한 IT자원들의 집합소가 아닌 서비스 제공의 위한 핵심 서비스 지원 센터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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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미디어랩장. 블로터TV와 소셜 분석, 전자책 등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원피스'의 해적들처럼 새로운 모험을 향해 출항했다. [트위터] @eyeball, [이메일] : eyeball@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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