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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플레이북, 운영체제 결함으로 리콜

2011.05.16

리서치인모션(RIM)이 지난 4월 출시한 태블릿 PC ‘블랙베리 플레이북’을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미국과 캐나다에 출시된 지 한 달 만이다. 리콜 대상인 블랙베리 플레이북 제품은 총 935개로 스태플이라는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된 16GB 모델이다.

리콜 이유는 운영체제 결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림이 미국 경제전문지 파이낸셜 포스트에 이메일을 통해 밝힌 바에 의하면 “1천여대의 블랙베리 플레이북에서 최초 구동 시 소프트웨어가 정상적으로 실행되지 않는 문제를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블랙베리 소식을 전하는 IT 매체 크랙베리닷컴에서도 블랙베리 플레이북이 사용자 동의 화면을 실행하지 못하는 문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화면은 블랙베리 플레이북을 처음 실행할 때 반드시 넘어가야 하는 화면이다. 림은 이번 리콜 대상이 된 블랙베리 플레이북의 시리얼 번호까지 공개하며 결함이 확인된 제품 회수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블랙베리 플레이북이 지난 4월18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출시됐다. ‘안드로이드 앱 플레이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제품이 출시된 이후에는 혹평을 받았다. 앱이 부족하다는 점과 3G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주로 지적됐다. 블랙베리 플레이북은 이번 리콜 사태로 두 번째 ‘굴욕’을 경험한 셈이다.

림은 블랙베리 플레이북이 출시된 후 지금까지 팔려나간 숫자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리콜 대상인 제품을 실제로 사용자가 구매했을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림은 공식 답변에서 “문제가 있는 제품 대부분은 아직 유통사에 머물러 있고, 사용자에게 도달하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블랙베리 플레이북은 4월27일,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우리나라에 소개되기도 했다. 우리나라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sideway@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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