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코리아 앱, 불편하지만 주목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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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폰코리아는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 중 처음으로 안드로이드아이폰 응용프로그램(앱)을 동시에 내놓았다.

그루폰코리아 앱은 오늘의 딜(거래)을 보여주고, 완료된 딜 검색, 구매한 쿠폰 조회, 결제, 결제 취소 등 웹페이지 기능을 모바일로 가져왔다. 결제는 신용카드 결제, 계좌이체, 휴대푠 결제 등 3가지 방법을 지원한다.

특히 앱을 실행했을 때 이용자 현재 위치에서 진행 중인 딜을 보여주는 기능이 특이하다. 쿠폰을 사용하려면 구매하고 하루 이틀이 지나야 한다는 점에서 지금 당장 편리한 기능은 아니다. 그보다 그루폰이 미국 시카고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그루폰 나우’를 국내에 적용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보인다.

그루폰코리아 모바일 앱에서 결제하려면 필요한 앱이 2가지 있다. 모바일 안전결제를 위해 ‘모바일ISP’와 이니시스의 ‘이니페이 모바일’을 설치해야 한다.

모바일 앱은 PC 버전 웹페이지 기능 뿐 아니라 이미지도 그대로 가져왔다. PC 화면에 맞춘 이미지를 모바일로 옮겨왔기에 사용기간, 사용법, 환불규정, 지도 등을 스마트폰의 4인치 이내 화면에서 보기엔 불편하다.

편리함보다 불편함이 눈에 띄지만, 그루폰코리아 모바일 앱 출시는 주목할 만 하다.

그루폰 미국 본사의 모바일 파트너 부사장은 “2년 내에 모바일 거래의 절반을 그루폰이 차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식당에서 밥을 먹고 돈을 내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상점에서 쇼핑하고 카드나 현금으로 결제하는 대신 모바일로 결제하는 환경을 그루폰이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의 첫 단추로 내놓은 게 그루폰 나우다. 그루폰 나우는 이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오늘 사용 가능한 쿠폰을 파는 서비스로, 길을 걷다가 쿠폰을 검색해 바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실시간 위치기반 쿠폰 판매인 셈이다.

그루폰코리아도 모바일웹 서비스를 하며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 강화할 필요성을 느꼈다. 김범섭 그루폰코리아 CTO는 “PC 버전의 웹페이지 이용자에 비하면 모바일 이용자가 많지 않다”라면서 “하지만 모바일 이용자의 결제 비율은 PC이용자와 비교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결제 시장도 노리는 그루폰의 움직임은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에서도 나타난다. 티켓몬스터는 모바일웹 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티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안드로이드 앱을 서비스하고 있다. 6월께는 모바일 앱을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김범섭 CTO는 모바일 앱 서비스에 대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으며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로터 사무실은 홍대 부근에 있어 인근 지역인 신촌에서 진행하는 딜이 보인다.

지도와 자세한 내용이 있는 이미지는 PC화면에 맞추어져 있어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