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윈도우 라이브] ①메신저9 “SNS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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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서비스’ 3세대 프로젝트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3세대 윈도우 라이브’. 한국에서도 9월17일 늦은 오후부터 맛보기가 가능해졌다. 이곳에서 ‘3세대’ 주요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설치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 ‘3세대’에는 윈도우 라이브 메일, 툴바, 사진갤러리, 가족 보호,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와 라이브 라이터, MS 오피스 아웃룩 커넥터 등이 포함돼 있다. ‘윈도우 라이브 그룹스’나 ‘윈도우 라이브 피플’처럼 ‘3세대’에서 첫선을 보일 것으로 알려진 서비스들은 이번 베타 버전에선 빠져 있다.

윈도우 라이브 웨이브3

몇 가지 변화들도 눈에 띈다. 설치형 e메일 클라이언트인 ‘윈도우 라이브 메일’의 경우 캘린더 기능이 덧붙었다. 이미 알려졌듯, 사진갤러리는 얼굴인식 기능이 추가됐다. ‘아웃룩 커넥터’는 윈도우 라이브 메일과 ‘MS 오피스 아웃룩’의 캘린더를 동기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무비메이커’도 ‘3세대’에 포함된다고 알려졌는데, 어쩐 일인지 이번 설치파일에선 빠졌다.

이 가운데 즐겨쓰는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와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에 대해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가장 기대했던 메신저의 경우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9’로 판올림한 모습을 처음 공개했다. 아직은 베타버전이지만, 주목할 만한 변화들이 엿보인다.

바뀐 생김새부터 두루 살펴보자. 메인 화면만 봐도 2~3가지 큰 변화가 눈길을 끈다. 메신저 상단 ‘오늘의 한마디’에 링크를 걸 수 있는 기능이 덧붙었다. ‘메신저 클럽’ 기능도 신설됐다. 원하는 클럽을 개설한 뒤 대화상대를 초대해 동아리를 엮어 활동하는 식이다. 화면 아랫쪽 ‘따끈따끈 소식’도 이번에 새로 선보인 기능이다.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9 메인창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9’는 무엇보다 ‘개인화’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이용자가 입맛따라 메신저를 다양한 형태로 바꿔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먼저, 대화상대 목록 창에는 ‘친한 대화상대’를 따로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롭다. 일반 대화상대와 친한 대화상대를 목록창에 표시할 때 각각 공개사진 크기를 다르게 지정할 수 있다. 예컨대 친한 대화상대는 공개사진을 크게, 일반 대화상대는 공개사진이 보이지 않게 설정하는 식이다. 메신저 메뉴의 ‘옵션→레이아웃’ 항목에서 설정하면 된다.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9 친한 대화상대

각종 효과음도 보다 세밀하게 지정하도록 했다. 대화 상대가 로그인하거나 새 메시지·편지가 도착했을 때, 대화창을 흔들 때나 음성·영상통화시 각각 원하는 효과음을 지정할 수 있다. 이용자가 직접 효과음을 등록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9 효과음 설정

메신저 스킨도 예전보다 자유도를 높였다. 단색 중심의 기본 스킨 외에도 8가지 배경화면 스킨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스킨으로 등록할 수 있는 기능도 덧붙었다. 메신저 창 색깔도 스킨 색상에 자동 맞추거나 이용자가 원하는 색으로 지정하도록 하는 등 취향에 따라 세밀하게 꾸미도록 했다.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9 스킨 바꾸기

하지만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9에서 가장 눈여겨볼 기능은 창 아랫쪽에 뜨는 ‘따끈따끈 소식’이다. 이 곳은 한마디로 ‘실시간 알림창’이다. 현재는 메신저에 등록된 대화상대의 주요 변화들을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예컨대 대화상대가 대화명이나 오늘의 한마디, 마이 사운드 등을 바꾸면 이 곳에서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식이다.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9 따끈따끈한 소식

이 기능만으로는 딱히 새로울 게 없지만, 중요한 건 다음 대목이다. ‘따끈따끈 소식’은 11월께로 예정된 정식버전 출시에 발맞춰 다양한 웹서비스를 연동하는 ‘SNS 허브’로 확장될 전망이다. 예컨대 대화 친구의 블로그에 새 글이 등록되면 실시간으로 이 곳에 뜨거나, 즐겨쓰는 웹메일에 새 편지가 도착하면 알려주는 식이다. 관심 있는 상품이나 경매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도 있을 게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따끈따끈 소식’의 API를 공개해, 원하는 사업자들이 자사 웹서비스를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9’에 손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메신저가 수많은 웹서비스로 접속하는 관문(허브)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를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주요 포털과 SNS, 전문 블로그 서비스 등과 협력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글에선 ‘3세대’에 포함된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의 새로운 변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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