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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 모바일 사용량, PC 넘어선다”

2011.05.26

구글 지도는 현재 2억개가 넘는 모바일 기기에 설치돼 있다. 모바일 기기에서 구글 지도를 사용하는 비율도 전체 구글 지도 이용 시간의 40%에 달한다. 사용자들이 집이나 사무실을 떠나 목적지로 향하기 전 PC를 통해 위치를 확인하는 대신, 이동하는 동안 모바일 기기에서 구글 지도를 사용해 위치 정보를 파악하는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마리사 메이어 구글 부사장은 5월25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참석해 “구글 지도 사용량은 놀라운 수준”이라며 “다음 달에는 전체 구글 지도 사용량의 50% 이상이 모바일 기기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바일 기기에서 구글 지도 사용량이 PC에서 사용량을 뛰어넘게 되는 셈이다.

구글 지도는 지도 위에 교통망을 표시해주는 건 물론이고, 대중교통망에 대한 정보도 담고 있어 편리하다. 처음 가는 장소라도 구글 지도에서 주소를 검색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GPS 통신을 이용해 현재 위치도 표시해 주므로 사용자가 지도 위에서 길을 잃는 걱정도 떨칠 수 있다.

구글 지도가 제공하는 위치 정보는 음식점이나, 커피숍, 주유소 등 생활에 유용한 정보도 포함하고 있다. 구글이 선보인 비즈니스 포토 서비스는 건물 밖 풍경을 보여주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건물 내부까지 볼 수 있도록 했다. 구글 지도가 식당이나 개인 사업자들이 자신의 사업장을 광고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는 셈이다.

5월25일, 구글은 구글 지도 모바일 버전을 5.5로 판올림했다고 구글 공식 모바일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그동안 구글 지도 PC 버전에서만 지원되던 기능들이 추가됐다. 이번에 판올림된 구글 지도에는 교통정보 기능이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구글 지도를 실행하면 현재 사용자가 있는 위치의 교통정보를 볼 수 있다. 도로번호나 대중교통 정류장, 현재 도로의 통행량 정보까지 나온다. 지도 위에 직접 해당 위치에 대한 사진정보도 제공한다. 위치의 대략적인 생김새를 모바일 기기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눈에 띄는 변화는 사용자만의 지도를 만들 수 있게 된 점이다. ‘마이맵’이라는 기능은 사용자가 지도 위에 필요한 정보를 보탤 수 있는 기능이다. 다시 찾고 싶은 장소나 식당, 위치 정보를 설정해 두면, 다음에 다시 검색할 필요 없이 마이맵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번 구글 지도 모바일 버전 판올림은 안드로이드와 iOS 동시에 진행됐다. 알리레자 알리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구글 공식 모바일 블로그를 통해 “구글은 사용자가 어떤 모바일 기기를 쓰느냐에 관계없이 일관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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