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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클라우드 vs. 네이버 N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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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네이버, 국내 두 포털의 ‘웹창고’ 서비스 경쟁이 뜨겁다. ‘다음 클라우드‘와 네이버 ‘N드라이브‘ 얘기다.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곳은 네이버다. 네이버는 2009년 7월말 ‘N드라이브’를 처음 선보이며 5GB 무료 저장공간과 사진을 따로 관리할 수 있는 ‘포토앨범‘을 제공했다. N드라이브와 포토앨범 속 파일들을 네이버 웹메일·카페·블로그로 손쉽게 가져갈 수 있는 기능도 선보였다.

같은 해 11월에는 윈도우 탐색기에서 N드라이브에 접속해 파일을 관리할 수 있는 확장기능도 내놓았다. 한 번에 올릴 수 있는 파일 크기는 200MB였다. 윈도우와 맥OS, 리눅스를 지원하고, 네이버 모바일웹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2010년 5월에는 아이폰용 ‘N드라이브‘ 응용프로그램을 선보였고, 3개월여 뒤인 8월에는 무료 저장공간을 10GB로 확대했다.

N드라이브에 비하면 ‘다음 클라우드’는 한참 늦게 시동을 걸었다. 올해 2월말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다음 클라우드는 무료 저장 용량을 20GB로 늘리고, 파일 1개당 업로드 크기도 최대 4GB로 늘려 차별화를 꾀했다. ‘히스토리 보기’ 기능을 이용해 최근 1개월간 문서 작업 내역을 한눈에 보고, 과거 파일을 복원할 수 있는 파일 버전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차별화 요소다. 특정 폴더를 친구들과 공유하는 기능도 이용자에게 유용하다.

다음 클라우드는 N클라우드에서 제공하지 않던 ‘동기화’ 기능을 발빠르게 적용했다. 윈도우나 매킨토시에서 특정 폴더를 지정해두면, 해당 폴더가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와 최신 파일 상태를 실시간 유지하게 해주는 기능이다. 올해 5월에는 아이폰용 ‘다음 클라우드‘ 앱도 선보였다.

그러자 N드라이브가 곧바로 맞불을 놓았다. 다음 클라우드 시범서비스가 발표된 지 나흘만에 N드라이브는 공지를 통해 ‘무료 저장공간을 30GB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한 번에 올릴 수 있는 파일 크기도 4GB로 늘렸다. 서비스는 다음 클라우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리되, 무료 저장공간을 늘려 이용자 발길을 돌리겠다는 뜻이었다.

경쟁은 소비자를 춤추게 하는가. 이번엔 다음이 다시 또다시 서비스를 판올림했다. 무료 저장공간은 50GB로 껑충 뛰었다. 안드로이드용 ‘다음 클라우드’ 앱도 선보였다. 안드로이드용 ‘다음 클라우드’ 앱에선 음악이나 동영상을 따로 내려받지 않고 실시간 감상하거나, 암호를 설정해 앱을 실행하는 보안 기능이 덧붙었다. 파일을 e메일로 전송하거나 폴더 단위로 공유하는 등 기존 기능도 포함돼 있다. 다만, 공유 폴더에는 음원이나 동영상 파일 업로드가 제한된다.

네이버 N드라이브와 다음 클라우드는 MS 오피스 주요 문서 뿐 아니라 ‘아래아한글’ 파일(hwp)을 웹에서 바로 열어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두 서비스 모두 한 번에 올리는 파일 1개 크기는 최대 4GB로 제한돼 있지만, 용량이 넉넉하다면 여러 개의 파일을 한꺼번에 업로드하는 걸 막지는 않는다. 예컨대 용량이 20GB가 남아 있다면, 4GB 파일 5개를 한 번에 올릴 수 있는 셈이다. 파일 이어받기와 이어올리기 기능도 제공한다.

하지만 두 서비스 모두 PC OS나 웹브라우저에 따라 조금씩 이용 환경에 제한이 따른다. 둘 다 파일 1개 최대 크기가 4GB인 점은 똑같지만, 이는 전용 업로더 프로그램이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액티브X 기반 전용 업로더 확장기능을 설치했을 때만 적용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플래시 업로더를 이용할 경우 업·다운로드할 수 있는 파일 1개 크기는 최대 2GB로 제한된다. 파이어폭스나 구글 크롬, 사파리 등 IE가 아닌 웹브라우저를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네이버 N드라이브는 다음 클라우드에 비해 다양한 스마트폰 앱을 제공하는 게 장점이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부터 윈도우 모바일과 바다OS용 휴대기기까지 두루 앱을 내놓았다. ‘네이버 워드’와 연동해 MS 워드 문서(doc) 편집 기능도 제공한다. 아직까지 동기화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 건 아쉬운 대목이다. NHN쪽은 “비공개 테스트가 이미 끝난 만큼, 이달 중순 안에 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정 폴더나 파일을 친구들과 공유하는 기능도 N드라이브엔 빠져 있다.

<표> 네이버 N드라이브 vs.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 네이버 N드라이브 다음 클라우드
무료 저장용량 30GB 50GB
탐색기 연동
동기화 ×(6월중 제공)
운영체제 윈도우32/64비트, 맥OS 윈도우32/64비트, 맥OS, 리눅스
모바일 앱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 모바일, 바다OS iOS, 안드로이드
파일 1개 최대 용량 4GB 4GB
1회 최대 업·다운로드 용량 무제한 무제한
기타 – 문서, 이미지, 동영상 뷰어
– 파일 이어받기/이어올리기
– 문서, 이미지, 동영상 뷰어
– 폴더 단위 공유
– 히스토리 제공
– 문서 버전관리
– 파일 이어받기/이어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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