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트위터 ‘시나웨보’, 미국 시장 ‘힐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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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트위터, 시나웨보가 미국 진출을 준비한다.

중국의 IT 전문 매체인 테크웹은 시나웨보가 두세 달 안에 영어판을 들고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시나웨보는 트위터와 같은 단문블로그로 시나공사가 2009년 8월에 만든 서비스다. 시나공사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과 시나모바일, 시나웹, 시나이커머스, 시나웨보 등을 서비스하는 온라인 미디어다.  시나웨보는 중국어로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회원용 사이트를 별도 운영하며, 회원은 1억4천만명 이상이다. 중국에서는 단문블로그 시장의 56%를 차지하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도 채 안된 시나웨보가 2006년부터 세계를 무대로 서비스한 트위터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규모로만 따지면 시나웨보는 트위터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트위터가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터키어, 우리말 등 9개 언어를 지원해 세계적으로 확보한 계정은 2억개 이상이다. 시나웨보는 중국어만 지원해 1억4천만명 넘는 회원을 모았다.

하지만 시나웨보가 출사표를 던질 미국쪽 반응은 차갑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시나웨보가 트위터의 네트워크 효과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레이디 가가와 저스틴 바이버는 이미 트위터에서 영어로 이야기를 나눌 수백만의 팬을 확보했는데 시나웨보를 쓰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중국의 인터넷 검열 정책도 시나웨보의 미국 진출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더넥스트웹은 “시나웨보가 다른 나라에 중국의 감시 정책을 어떻게 적용할지”가 관전포인트라고 꼬집었다. 중국은 자국 내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접속을 차단하고, 정부가 불편하게 생각하는 내용은 검색조차 불가능하게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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