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스카이프를 인수할까
2008. 09. 23 (0) 뉴스와 분석 |
구글이 스카이프를 인수할 것이라는 루머가 미국 블로그스피어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제기되고 있다. 본 블로그에서 스카이프 인수 관련 소식을 전하는 것이, 이번을 포함하면 벌써 4번째이다. 그 동안 인수 주체로 거론된 곳은 구글을 비롯해서 3스카이프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홍콩의 허치슨 그룹 등인데, 이번에는 인수금액까지 제시되며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듯 하다.
이베이는 지난 2005년에 스카이프를 거금 31억 달러(약 3조2천억원)에 인수했지만, 그 동안 양 서비스 간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 끊임 없이 문제제기를 받아온 상태이다. 지난 분기 매출이 약 1억4천만달러(약 1,400억원)니까, 올해 전체 매출은 약 6억달러(6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매출 증가율 등을 고려하면 좋은 성적표임에 틀림 없지만, 이익율을 10% 내외(600억원)로 예상할 경우 50년이 걸려야 인수대금을 뽑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매출과 이익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대입해 보더라도 최소 20년 이상은 걸릴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상황에서 이베이가 가지고 있는 경매나 페이팔 및 스텀블어폰 등과의 시너지 효과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으니, 이베이 경영진에서는 스카이프를 매각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스카이프 창업자였던 니콜라스 젠스트롬이 CEO를 그만두고 현 조쉬 실버만이 후임 CEO에 내정되었을 때 스카이프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이베이 그룹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CEO를 찾았다는 점이 매각을 염두에 둔 관리형 CEO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실리콘앨리 인사이더(Silicon Alley Insider)에 의하면 현재 스카이프의 적정 인수가격은 50~60억달러(약 5~6조원)에 달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이 정도 가격을 쓸 수 있는 곳은 구글 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른 블로거의 경우 구글 외에도 오라클, 시스코, IBM, 심지어 세일즈포스닷컴까지 거론하고 있지만 역시 구글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듯하다.
오라클, 시스코, IBM, 세일즈포스닷컴의 경우 자사의 기업용 솔루션에 스카이프를 통합한 흔히 말하는 UC(Unified Communication) 전략의 일환으로 스카이프 인수가 거론되고 있는 상태이다.
구글의 경우에는 기존 지메일, 구글토크 등 웹 서비스에 스카이프의 음성 및 영상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결합될 경우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구글의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Android)에 스카이프 서비스를 결합할 경우 이동전화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태이다.
구글이 스카이프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돈 지 10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이 정도 소문이 났으면 벌써 인수되어야 할 것 같은데, 도대체 어떤 문제 때문에 진행이 안되는지 정말 궁금하다. 인수대금에 대한 견해 차이일까? 아니면 스카이프와 구글 서비스 간에 시너지 효과가 별로 없다고 판단하는 것일까? 아니면 제 3의 다른 이유가?
구글이 스카이프를 인수하면 어떻게 할까? 스카이프가 자체 개발한 P2P 프로토콜을 오픈소스화해서 누구나 쓸 수 있도록 해 버리는 것은 아니겠지,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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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돌이
인터넷전화(VoIP)와 웹 서비스의 통합에 관심을 가지고 VoIP on Web2.0 (http://mushman.co.kr)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버섯돌이입니다. 점점 더 소셜(Social)화되고 실시간(Real-time)으로 변해가는 웹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발전방향에 대해 고민 중입니다. 트위터(@mushman1970)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