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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스파르탄’으로 애플 공격…웹 앱스토어 만드나

2011.06.17

페이스북(Facebook)이 HTML5기반의 웹 앱스토어를 만든다고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지난 6월15일 밝혔다.

‘스파르탄(Spartan)’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애플(Apple)을 정면 겨냥한 모바일 앱 플랫폼으로, 페이스북이 애플 앱스토어의 강력한 앱 규제에 반발해 준비했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유명 소셜게임 회사 징가(Zynga)와 미국 대표 뉴스 블로그 허핑턴 포스트(Huffington Post)등 80명 이상의 앱 개발자들이 협력하고 있다.

스파르탄 프로젝트의 1차적인 목표는 페이스북 앱을 애플 앱스토어가 아닌 사파리 웹 브라우저의 모바일 버전에서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페이스북이 iOS용 페이스북 앱을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할 필요가 없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 역시 애플 앱스토어가 아닌 사파리를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한 뒤 불러오길 원하는 앱 아이콘을 선택해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 역시 앱스토어에 등록하지 않고도 사용자들에게 앱을 배포하는게 가능해진다.

전세계 통신사들이 연합해 만들도 있는 WAC(The Wholesale Applications Community)도 HTML5, CSS, 자바스크립트 등 웹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특정 제조사가 앱 마켓을 통제하는 것을 방지하고 통신사들의 통제권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큰 흐름상으로는 페이스북도 이런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일차적인 타깃은 당연히 애플이 되겠지만 윈도우폰7을 선보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도 향후 타깃이 될 확율이 높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애플과 같이 자사가 통제 가능한 앱스토어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테크크런치의 지글러(MG Siegler)는 “페이스북이 사실 확인 요청에 응하진 않았지만, 내가 직접 이 프로젝트를 목격했다”며 “아마 페이스북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스파르탄 프로젝트의 목표는 앱 배포와 관련해 애플의 통제를 벗어나는데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뉴욕타임즈(NYT)의 닉 빌튼(Nick Bilton)은 6월16일(현지기준) 페이스북이 곧 아이패드(iPad)용 앱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izziene@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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