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말고 뭘 잘하는 거지?…구글, 헬스·파워미터 서비스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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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24일(현지기준) 구글은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글 헬스(사진)와 구글 파워미터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아론 브라운(Aaron Brown) 구글 헬스 수석 제품 매니저와 빌 웨일(Bill Weihl) 그린에너지 담당자는 “우리가 기대했던 성과를 두 사업에서 얻지 못했다”며 “관련 사업 프로젝트를 수개월 안에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헬스는 2012년 1월2일, 파워미터는 오는 9월 16일 서비스가 종료된다.

2008년에 첫 선을 보인 구글헬스는 온라인에 ▲자신의 증상 입력 ▲의료기관에서 의무기록 가져오기 ▲온라인 건강서비스 지원 ▲상담의사 찾기 등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서비스 초창기에는 온라인에 올린 내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정보가 제공되고, 약물 상호작용이 체크되는 등 실제 의료기관과의 데이터가 연동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곧 개인 정보 보안의 부재, 각 병원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통일성 부족으로 인한 문제 등이 생기면서 인기를 끄는데 실패했다.

파워미터 역시 2009년 등장 당시에 구글은 “이 서비스를 통해 전기 사용량을 15%나 줄일 수 있다”며 야심차게 준비했다. 그러나 이내 곧 실시간으로 전력량을 보여주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이번에 서비스를 포기하게 됐다.

파이낸셜타임즈는 구글의 이번 서비스 중단과 관련해 “래리 페이지(Larry Page)가 회사 사업에 타격을 주는 서비스에 대해서 정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구글의 이번 조치는 구글이 다시 검색 서비스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구글은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당장 기대하는 필요를 충족시키고자 한다”고 전제하면서 “회사의 역량을 우선적 과제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인터넷 검색과 광고사업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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