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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 디지털 정보량은?…안쉬고 4700만년 시청할 분량

2011.06.29
  •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약 4875만 명, 2010년 기준)들이 17만 847년 동안 쉬지 않고 매 분마다 3개의 트위터 글 게시.
  • 2천억 개가 넘는 HD 영화 (상영 시간 2시간 기준) – 한 사람이 쉬지 않고 4700만년 동안 시청할 분량.
  • 32 기가바이트 용량의 아이패드 575억 개 – 575억 개의 아이패드로는 멕시코 시티의 86%되는 면적을 덮을 수 있으며 이는 서울 면적의 2.1배에 해당한다. 또한 중국 만리장성의 현재의 평균 높이 보다는 2배 높은 장벽을, 일본의 후지산보다 25배 높게 쌓을 수 있는 개수.

이건 무슨 수치일까?

이 재미난 내용은 2011년 전세계에서 생성되는디지털 정보량인 ‘ 1.8 제타바이트’를 한 눈에 이해하기 위해 든 예시들이다.

2011년 올 한해 생성되고 복제되는 디지털 정보량이 약 1.8 제타바이트(Zeta Byte)에 달할 것이며, 전세계의 디지털 정보량은 매 2년 마다 2배씩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데이터 보관과 관리, 폐기, 분석 전문 업체인 EMC는 IT시장조사기관 IDC에 의뢰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두 회사는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IDC Digital Universe study): “폭증하는 데이터로부터의 가치 창출(Extracting Value from Chaos)” 결과를 6월 29일 발표했다.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는 매해 생성되고 복제되는 디지털 정보량과 정보가 개인, 기업, 그리고 IT 전문가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으며 올해 5번째로 발표된 “폭증하는 데이터로부터의 가치 창출” 보고서는 빅데이터가 미치는 거대한 경제적, 사회적, 기술적인 영향들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IDC 보고서는 2009년 생성된 총 디지털 정보량의 집계를 2008년 대비 62% 증가한 0.8 제타바이트 (약 8000억 기가바이트), 2010년에는 1.2 제타바이트 (약 1.2조 기가바이트)로 집계한 바 있다.  2011년도에 생성될 디지털 정보량은 약 1.8 제타바이트 (약 1.8조 기가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정보의 범람은 우리에게 끊임없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 기술적, 과학적, 경제적인 측면에서 거대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빅데이터는 기업들이 그들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정보’를 관리하고 그로부터 가치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데이터 정보량의 끊임없는 성장 요인은 ‘기술’과 ‘자본’이다. 새로운 “정보 길들이기 (Information taming)” 기술의 도움으로 정보의 생성, 캡처, 관리과 저장 비용이 2005년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듦으로써 데이터 정보량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올 수 있었다. 또한 기업들이 정보로부터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관리, 저장, 증가시키기 위해 클라우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인력충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온 것 역시 데이터 정보량의 폭발적인 증가에 기여한 요인이다. 기업의 연간 투자 비용은 2005년에 비해 50% 증가해 현재 4조 달러(한화 4342조원 상당)에 이르고 있다.


IDC는 데이터의 범람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과 경험, 자원 등이 모든 분야의 성장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0년까지 전세계 IT 부서들은 지금보다 10배 많은 수의 가상 및 물리적 서버를 갖게 될 것이며, 관리해야 할 정보의 양은 자그마치 50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의류 및 교각, 혹은 의료 기구에 달린 감지기(센서)처럼 내장형 시스템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정보 그 자체의 성장세보다 정보가 압축돼 있는 파일 및 저장소의 수가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 수치는 향후 10년 후 75배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면 이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는 IT 전문가의 수는 단 1.5배밖에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IDC는 내다보고 있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은 전체 IT 지출의 2% 미만을 차지하고 있지만, 2015년에는 정보의 20%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업체에 의해 다뤄질 것으로 IDC는 예측했다. 즉, 이는 정보가 만들어지면서부터 폐기되는 순간까지 어느 시점이든 약 20%의 정보가 클라우드 내에서 저장되거나 처리될 것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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