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7 vs. 우분투11.04…누가 전기 많이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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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Ubuntu) 한국 사용자 모임 사이트 우분투 코리아(Ubuntu Korea)에 이런 글이 올라온 적 있다. “우분투는 왜 전력소모가 클까요?”

글쓴이 devko는 “사용하는 컴퓨터가 두 대로 하나는 윈도우, 또 다른 하나는 우분투를 깔아 두 컴의 전력소모를 체크해본 적이 있다. 의외로 가볍고 필요한 기능만 쓰는 우분투가 전력소모가 더 심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힌바 있다.

당시 달린 댓글 중 하나는 “곧 출시될 11.04 버전에서는 전력소모가 어떨지 궁금하네요”였다.

그래서 준비했다.

리눅스 소프트웨어 전문 사이트인 포로닉스(phoronix)가 지난 6월29일(현지기준) 윈도우7 프로페셔녈이 탑재된 64비트 컴퓨터와 우분투11.04가 탑재된 32비트, 64비트 컴퓨터의 소비전력을 비교해 발표했다.

비교에 사용된 컴퓨터는 레노버 싱크패드T61(Lenovo ThinkPad T61: 인텔 코어2듀오 T9300, 히타치 100GB HTS72201 SATA HDD, Intel PM965 + ICH8M-E, 4GB DDR3, 엔비디아 쿼드로 NVS 140M 512MB), 걸프타운(Gulftown: 인텔 코어i7 990X, 에스락 X58 슈퍼컴퓨터, 3GB DDR3, 320GB 시게이트 ST3320620AS SATA HDD, 엔비디아 지포스 9800GTX), 듀얼 옵테론(Dual Opteron: 2 x AMD 옵테론 2384 쿼드코어 CPUs, 타이얀 S2932 마더보드, 160GB 웨스턴디지털 WD1600YS-01S SATA HDD, 4GB ECC Registered DDR2, ATI FirePro V8700), 페놈2(Phenom II: AMD 페놈II X3 710, MSI 890GXM-G65, 시게이트 250GB ST250310AS SATA HDD, 4GB DDR3, AMD 라데온 HD 4650)이다.

이 중 우선 싱크패드에서 컴퓨터의 부팅할 때와 일상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할 때, 동영상을 볼 때, 게임할 때의 비교된 전력 소비량만 소개한다.

우선 싱크패드를 부팅할 땐 윈도우나 우분투 모두 별 차이가 없었다. 다만 윈도우가 좀 더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다(사진1).

싱크패드에서 웹 브라우저, 파일 관리자, 시스템 메뉴 사용 등 가벼운 컴퓨터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에는 해당 프로그램을 불러들일 때 차이가 발생했다. 우분투가 윈도우7보다 좀 더 많은 전력을 소모했다(사진2)

고 화질의 동영상을 재생할 때 우분투와 윈도우에서 가장 많은 차이가 났다. 우분투를 통해 동영상을 시청할 때 소모되는 전력량이 윈도우에서 동영상을 시청할 때보다 56%나 더 많았다. 동영상은 싱크패드에서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10.3이라는 똑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재생됐다(사진3).

걸프타운에서 게임을 할 때는, 두 운영체제 모두 비슷한 전력소모를 보였다(사진4).

그러나 1920×1080 해상도로 사운드 없이 3D 1인칭 슈팅게임 넥스이즈(Nexuiz)를 실행시켰을 때, 전력소비 관점에서 전반적으로 우분투가 윈도우보다 더 빨리 전력을 소모했다(사진5).

이어 데스크톱에서도 비교를 한 결과 포로닉스는 “우분투가 지금은 아니지만, 앞으로 윈도우7보다 효율적으로 더 많은 전력을 관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