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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내년에 데이터서비스 원년 만들겠다”
by 도안구 | 2007. 12. 06







“내년 1분기까지 기존 음성품질 수준의 3G(EV-DO Rev.A)망의 통화품질과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한편, 개방형 무선인터넷을 더욱 확대해 요금 부담없이 다양한 정보들을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




LG텔레콤 정일재 사장은 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편리하고 저렴한 개방형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여 2008년을 3G 데이터서비스의 원년이 되는 해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LG텔레콤은 SK텔레콤이나 KTF에서 제공하는 화상통화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관련 서비스에 대해서는 전국망이 구축되기 전까지 마케팅을 자제하고 있다. 3세대 통화 서비스 중 화상통화가 매출 신장을 돕는 킬러 서비스가 아니라는 것이 판명돼 있는 만큼 화상통화보다는 전국망 구축 후 데이터 서비스에 무게를 싣겠다는 포석이다.

이를 위해 11월 말 현재 84개시(인구기준 93%)와 주요 고속도로와 철도에 3G망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내년 1분기까지 기존 cdma2000 1x와 동등한 수준인 군/읍/면 지역을 포함한 3G 전국망을 조기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서비스의 경우 기존 통신사 중심의 폐쇄적 무선인터넷이 아닌 ‘개방형 무선인터넷’을 추구하는 전략 하에 3G의 핵심인 풀브라우징, 전자우편, 파일 뷰어, 동영상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인 다양한 3G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고객 중심의 무선인터넷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네이버, 야후 등 PC에서 인터넷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사업자 등과 폭넓은 제휴를 통해 모바일 특성을 감안한 개방형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3G 단말기에 대해서는 고객이 찾는 매력있는 단말기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인터넷 검색, e-mail 등 고객이 사용하기 아주 편리한 LGT만의 차별화된 기능이 탑재된 단말기 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최근 삼성전자의 ‘멀티 터치폰(SPH-M4650; 스마트폰)’을 출시한 LG텔레콤의 전략은 이런 점에서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모바일 6.0이 탑재된 스마트폰으로 내 손안의 PC로 불린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LG텔레콤은 경쟁 업체인 SK텔레콤과 KTF에 비해 늦게 대응했다. 두 회사는 지난 7월 삼성전자의 울트라메시징(SCH-M620, SPH-M6200, 일명 블랙잭)폰을 출시했다.

하지만 LG텔레콤의 행보에서 눈에 띄는 점은 자사의 무선인터넷인 이지아이(ez-i)를 사용자들에게 전명 개방한 것. LG텔레콤 사용자들은 자신의 PC나 다른 디바이스에 다운로드 받은 영화나 음악, e북 등을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손쉽게 싱크 시켜서 휴대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다운받은 음원으로 벨소리로 사용할 수도 있다.

국내 최대 스마트폰 동호회인 마이미츠 운영자인 박정환씨는 “SKT와 KTF가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자사의 무선인터넷 사업 때문에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가로막고 있다면 LG텔레콤은 이를 전면 개방했다. 그런 점에서 LG텔레콤의 행보는 상당히 박수받을 만하다”고 밝힌 바 있다.

LG텔레콤에서는 멀티 터치폰을 정일재 사장이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스마트폰 출시 후 LG텔레콤은 고객의 요금부담을 최소화한 요금제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데이터 정액요금제만 가입하면 LGT 개방형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추가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런 방침은 최근 출시한 멀티 터치폰에 대한 데이터 요금제에 대한 불만이 사장에게까지 직접 보고됐었기 때문이다.

LG텔레콤은 안심정액데이터요금제(기본료 3000원에 1만원 사용량 무료, 초과시 기본 통화료 60% 할인), 심야 무제한데이터요금제(기본료 7000원, 심야 무료), 무제한 요금제(2만원에 전체 무료) 등 3종의 데이터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의 경우 휴대폰에 탑재된 인터넷브라우저로 직접 웹서핑에 나서기 때문에 일부 초기 사용자들의 요금이 과다하게 나와 거센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에 LG텔레콤은 11월 28일 2만 2000원에 1기가, 3만 7000원에 2기가를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이들의 불만을 해결했다. 초기 과다한 데이터요금을 지불했던 고객들에게는 무과금 혜택을 줬다.

데이터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LG텔레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정일재 사장은 올 성과에 대해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올해 75만명의 순증 가입자 확보, 누적 가입자 775만명을 넘어서는 등 연간 목표를 초과하는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며 “이 같은 실적의 바탕에는 강력한 소매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한 항공마일리지, 패스온, 주유할인 프로그램, 망내 20시간 무료요금제 등 LG텔레콤만의 생활가치혁신서비스와 요금 리더십 등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날 마무리 인사에서 LG텔레콤 정일재 사장은 “내년의 경우 3G 시장 확대, 보조금 일몰, 요금인하, 결합서비스 확대 등 이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고객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실질적인 혜택과 가치를 제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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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미디어랩장. 블로터TV와 소셜 분석, 전자책 등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원피스'의 해적들처럼 새로운 모험을 향해 출항했다. [트위터] @eyeball, [이메일] : eyeball@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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