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V3, 美 월마트 매장에…대형 SW 유통 업체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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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의 V3가 북미 지역의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에 진열된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는 “미주지역은 매우 보수적이며, 세계적인 대형 보안업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시장이다. 이번 코스미사와의 계약은 안철수연구소가 이런 대형 경쟁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마케팅과 파트너 및 제품확대를 통해 미국시장의 공략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가 소프트웨어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방식은 미국 소프트웨어 전문 유통기업 ‘코스미’와의 협력이다. 코스미는 1982년 설립돼 약 27년의 역사를 가진 소프트웨어 전문 유통회사이다. 현재 월마트(Wal mart), 오피스디포(Office Depot), 베스트바이(Best Buy), 타겟(Target), 오피스 맥스 (Office Max), 킨코스 (Kinko’s) 등 대형 양판점과 파트너쉽을 맺고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두 회사는 북미향 개인용 통합보안 제품인 ‘V3 인터넷 시큐리티 8.0’의 공급 계약을 체결 했다. 1대 설치용은 49.95 달러, 3대까지 설치가능한 제품 가격은 69.95 달러다.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미국 사용자들에게 다가서는 방식과 관련해 안연구소측은 “소프트웨어긴 하지만 북미 지역에서는 대형 할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국내 TV 제조사들도 초기 이런 형태의 모델로 고객 인지도를 높인 만큼 서서히 시장에 다가설 것”이라고 밝혔다.

초기 수출 물량과 관련해서는 “코스미는 물량을 한꺼번에 구매해서 제공하는 형태가 아니라 대형 판매점들과 협상을 통해 물량을 조절한다. 현재 그런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은 국내 소프트웨어업계 최초로 미국 내 대형 양판점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또한, 세계최대 소프트웨어 시장인 북미시장에 본격적인 진입과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지난 2009년에 노트북 PC와 주변기기 전문 유통업체인 노트북샵닷컴에 제품을 공급하며 미국 소비자 시장을 개척한 바 있는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캐나다 내 대형 양판점에 단계적인 진출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코스미와 계약을 통해, 미주지역 내 대형 양판점에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제품공급에 나서게 됐다. 또한,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향후 미주지역 파트너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영역의 파트너 연계를 통한 판매방법의 다각화, 온/오프라인을 통한 제품 마케팅을 강화하여 점차적으로 고객층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안연구소는 시장 조사 업체인 가트너와도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트너가 발표하는 보안 분야 매직쿼드런트에 등재될 수 있도록 자사의 제품과 전략들을 가트너의 보안 애널리스트에게 설명을 하고 있는 것. 이 결과도 어떻게 나올 지 주목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