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세계 SaaS 매출, 21% 성장…CRM이 주도

세일즈포스닷컴의 고객관계관리(CRM), 구글의 앱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365 등 소프트웨어를 직접 설치하지 않고 원할 때 인터넷에 바로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매출이 올해도 견실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패키지 제공 업체들은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과 손을 잡고 SaaS용으로 제품을 전환시키고 있고,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대형 IT벤더들은 독자적인 SaaS로 고객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경쟁이 치열해지고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가 광범위하게 구축되면서 SaaS를 사용하려는 기업 고객들도 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시장 예측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인 가트너(Gartner)는 전세계 SaaS 매출이 2010년의 100억 달러에서 20.7% 늘어나, 2011년에는 12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런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져 2015년에는 21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톰 에이드(Tom Eid)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사용한지 십 년이 지나면서, 기업용 응용프로그램 시장에서 SaaS 채택이 점차 늘어나고 진화하고 있다”면서 “SaaS 모델에 대한 인기와 친숙도가 늘어나면서, PaaS(platform as a service: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도 증대되고 있다”고 시장 변화를 밝혔다.

SaaS는 데이터를 사내가 아닌 전문 서비스 업체의 데이터센터에 저장한다는 점에서 시장 초기 고객들이 쉽사리 이를 채택하지 않았다. 또 보안과 응답시간, 가용성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이에 대해 에이드 부사장은 “초기 우려들은 해소됐다”는 입장이다.

지난 2년 동안 SaaS와 기타 오프 프레미스(off-premises) 모델에 대한 관심들은 자연스럽게 클라우드로 이어졌다. 가트너는 매출 기준으로 현 SaaS 딜리버리의 75%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간주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며, SaaS 모델이 성숙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과 융합되면서 이 비율은 2015년까지 90%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aaS 시장은 여전히 CRM이 주도하고 있고, 웹컨퍼런싱도 커다란 축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전사적 자원관리(ERP)나 콘텐츠 관리(ECM) 같은 묵직한 기업용 응용프로그램들의 SaaS 시장 점유율은 아직 미비했다.

CRM 시장에서 SaaS가 차지하는 매출은 2010년의 32억 달러에서 2011년 38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는 2011년 CRM 시장의 총 소프트웨어 매출에서 SaaS가 거의 32%를 자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CC(Content, communications and collaboration) 시장 내의 SaaS 매출은 2010년 28억 달러에서 늘어나 2011년 33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CCC 시장은 SaaS가 2010년 엔터프라이즈 콘텐츠 관리(ECM)에서 단지 5% 점유율만 보인 반면, 웹 컨퍼런싱는 대략 83%를 차지하는 등 SaaS 매출 창출에 있어 가장 큰 차이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전체 SaaS에서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자원관리)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ERP 시장의 대략 7% 수준으로 아직도 한자리 수에 머물고 있다. ERP SaaS 오퍼링은 2010년 SaaS 시장에서 대략 $15억 달러를 기여했고, 가트너는 이 수치가 2011년 말까지 17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RP 전체 매출에서 SaaS가 차지하는 비중은 비록 낮았지만 ERP 모듈 중 인사관련된 분야는 그래도 가장 채택율이 높았다.

'원피스'의 해적들처럼 새로운 모험을 향해 출항. [트위터] @eyeball, [이메일] : eyeball@infoa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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