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이야기가 흐르는 SNS ‘펫러브즈미’

반려동물 전용 사회관계망 서비스(SNS)가 등장했다. 반려동물은 애완동물을 동반자이자 가족으로 여기자는 취지에서 쓰이는 단어다.

유저스토리랩이 6월30일 시험 서비스(오픈 베타)를 시작한 ‘펫러브즈미’는 이용자 프로필을 사람이 아니라 반려동물의 공간으로 마련했다. 말 그대로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인 셈이다. 그렇다고 개나 고양이가 직접 웹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없는 법. 실상 이곳은 이용자가 키우는 동물을 소개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는 곳으로 쓰인다.

김태현 유저스토리랩 부사장은 “유저스토리랩이 서비스하는 트윗믹스를 통해 트위터를 분석하다보니, 개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라며 “애견이라는 대상에 대해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정보를 생산해내는데 소셜웹 방식으로 모아보면 재미있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라고 펫러브즈미를 출시한 이유를 밝혔다.

펫러브즈미를 쓰려면 회원가입을 하고 키우는 반려동물의 프로필을 꾸며야 한다. 프로필엔 견종과 성별, 생일과 사진을 등록한다. 이 정보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현재는 시험 운영하는 단계라 요크셔테리아, 말티즈 등 견종 180종만 등록할 수 있고 다른 동물들은 ‘기타’로 분류된다. 견종이 명확하지 않으면 ‘믹스견/하이브리드견’으로 등록하면 된다.

반려동물 프로필을 꾸미고 나면 견종, 년차, 성별에 따라 다른 반려동물의 프로필을 모아서 볼 수 있다. 자기소개글을 통해 관심이 있거나 이야기를 듣고 싶은 반려동물을 ‘예뻐요’하면 트위터에서 팔로우하듯이 타임라인으로 글을 구독할 수 있다. 펫러브즈미에서 올리는 글은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로도 발송 가능하다.

현재 펫러브즈미는 프로필 페이지만 이용 가능하다. 7월25일로 예정된 판올림이 진행되면 펫러브즈미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처럼 SNS의 모습을 갖추게 될 계획이라고 유저스토리랩은 밝혔다. 7월 중에는 안드로이드앱을 출시해, 반려동물의 영역을 표시하고 위치정보를 활용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앱을 포스퀘어와 연동해 이용자가 반려동물 대신 ‘체크인’과 비슷한 개념으로 ‘영역 표시’하고, 특정 위치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올릴 수도 있다.

펫러브즈미에서 블로터닷넷을 검색한다고 치자. 영역표시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 근처에서 사람들은 어떤 반려동물을 데리고 다니는지를 알 수 있다. 내가 지금 키우는 ‘요크셔테리어’를 내 주변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키우는지 확인도 가능하다. 위치정보와 함께 올린 이야기를 통해 블로터닷넷 주변의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주제로 어떠한 이야기를 공유하는지 알 수 있다. 또는, 개별 반려동물의 프로필 페이지를 방문하면 그동안 다닌 지역을 한 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펫러브즈미는 오픈 기념으로 반려동물용 명함 ‘QR카드’를 1만마리에 무료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신용카드 재질로 제작돼 반려동물 목줄에 달거나 주인이 가지고 다니며, QR코드를 검색하면 반려동물의 펫러브즈미 프로필을 보여주는 기능이 있다.

김태현 부사장은 “SNS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만, 펫러브즈미에서는 반려동물, 특히, 이용자가 키우는 견종(동물)에 대한 보다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시험 운영을 시작한 지 12일째, 펫러브즈미에는 현재 가입한 회원이 5천명을 넘었다.

인터넷, SNS, 전자책, 디지털 문화, 소셜게임, 개인용 SW를 담당합니다. e메일: borashow@bloter.net. 트위터: @bora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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