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스토리지]클라우드를 끌어안는 글루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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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스터, 고그리드와 협력

글루스터(Gluster, Inc.)는 스케일 아웃 방식의 NAS이면서 오픈 소스 기반의 스토리지 솔루션입니다. 그래서인지 일찍부터 아마존 AWS(Amazon Web Services)에서 사용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상당히 깊은 인연을 맺고 있었는데요, 이번엔 고그리드(GoGrid)와도 협력을 맺었습니다.

이제 고그리드에서 글루스터 GSI(Gluster Server Image)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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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글루스터는 해외의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들과 매우 긴밀하게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아마존,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그리고 이번에는 고그리드까지 확대하면서 글루스터의 클라우드 비즈니스는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네요. 하지만 이 세 곳의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사용하는 모양새는 거의 비슷하네요. 모두 가상 머신/서버의 이미지와 관련된 것이라 그런지 이번의 고그리와의 협력이 크게 보이진 않습니다.

가격을 보니 월 10GB는 무료로 제공되고 추가되는 1GB당 0.15달러의 비용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10GB를 사용하면 월 15달러를 지불하는 셈이 됩니다. 아직은 베타 서비스 기간이지만 여름이 끝날 때 쯤이면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군요. 역시 잘 나가는 글루스터네요.

2500만 달러 투자 받는 님블 스토리지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저의 글을 통해서도 여러 차례 소개한 바 있는  님블 스토리지(Nimble Storage)가 이번에 벤처 투자사인 아크 캐피탈 매니지먼트(Arc Capital Management)를 통해 2500만 달러를 투자 받았습니다. 님블 스토리지의 기술은 데이터중복제거(deduplication)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인라인 형태의 중복 제거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데이터도메인과 넷앱 출신들이 설립한 회사로서 iSCSI와 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하여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받는 투자는 시리즈-D로서 2500만 달러지만, 이전의 시리즈-C에서는 1600만 달러를 받은 바 있습니다. 또 그 이전의 투자 금액이 1700만 달러이니 현재까지 공개된 총 투자 금액이 5800만 달러네요.

이번에 투자를 한 아크 캐피탈은 예전 데이터도메인의 주요 투자사 중 하나였다고 하는군요. 데이터도메인을 21억 달러에 EMC에 매각을 하였으니 이들 벤처 캐피탈의 비즈니스도 현실을 사는 한국인의 입장에서 볼 때 낯설기도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 참 부러운 면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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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블 스토리지의 기술은 위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들어오는 데이터(incoming data)를 님블 스토리지의 CS 시리즈에서 받아 들일 때 인라인 방식으로 중복제거 처리를 한 뒤, 플래시 드라이브에 우선 저장을 하고 나중에 그 데이터를 고용량 디스크 스토리지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플래시 저장장치와 고용량 디스크가 하나의 시스템에 존재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를 하면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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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상당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쓰루풋(throughput)과 IOPS(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를 정중앙에 위치시키면서 시스템의 성능 정보를 보여주고 좌측에는 용량 정보를 제공하고 우측에는 데이터 복제(data replication) 상태나 시스템의 상태 정보(시스템 이벤트) 등을 보여주고 가동정보를 제시함으로써 쉬운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님블에 따르면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조치들은 3단계만 거치면 되기 때문에 상당히 쉽다는 군요. 현재 다른 시스템과 비교하면 60% 이하의 비용이면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백서(whitepape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등록이 필요) 이뿐만 아니라 님블의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애플리케이션, 예를 들어 익스체인지, 셰어포인트, MSSQL서버 등과 VM웨어, 그리고 MS 하이퍼-V 등과의 연동을 상당히 중요시 하고 있는데요, 향후 트렌드를 잘 읽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러한 투자에 힘입은 탓일까요, 지난 주 엔트리 레벨의 스토리지 시스템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160GB SSD를 장착하여 최대 디스크 드라이브로 8T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3U 크기의 백업 어플라이언스인 CS210은 기존 CS220/220G와 CS240/240G와 비교해 볼 때 상당히 용량은 작지만 성능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10G 이더넷이 지원되지 않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엔트리 모델로 볼 때 굳이 10G까지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님블(nimble)의 사전적 의미는 민첩하고 빠르게 무엇을 한다는 의미의 형용사인데요, 기술도 그렇고 투자를 잘 받는 것도 그렇고 님블한 것 같기는 한 것 같죠?

기타 중요한 스토리지 관련 단신들

지난 주에는 이외에도 VM웨어의 업그레이드 소식과 그로 인한 스토리지 시스템의 지원과 관계된 사항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 관련된 내용은 워낙 국내 소식에 많이 나와서 굳이 언급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리고 IBM의 XIV가 3세대 모델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이전 세대의 모델과 비교해서 최대 4배나 빨라졌다고 합니다. 2TB SAS 디스크를 지원하고 최대 180개까지 장착할 수 있고 단일 프레임에서 실가용량(usable capacity) 기준으로 최대 161TB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1Gb iSCSI 호스트 커넥션을 22개 포트를 지원하고 캐시는 360GB, 인피니밴드 지원 등이 눈에 띕니다. 당장 지원되는 기능은 아니지만 2012년 상반기까지 SSD 캐싱 옵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하는 소식도 같이 나왔는데요, 리드 캐시(read cache)로 최대 7.5TB까지 장착시킬 것이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XIV 3세대 제품은 2011년 8월에 GA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단신으로 처리할까 아니면 별도 섹션으로 구분할까 고민되는 것 중에서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 Technologies, Inc.)의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제휴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WD가 MS의 Windows Storage Server 2008 R2를 OEM 형태로 받아서 시장에 공급한다는 것인데요, HDD 제조업체의 이러한 시도는 아주 의미 있다고 여겨집니다. HDD만으로는 큰 수익을 내기 어렵다면 HDD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을 해야 하는데, 그러한 면에서 WSS 사업은 HDD 업체로서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는 한 분야일 것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관한 내용이 많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이것이 기회가 될 수도 아니면 위협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지켜봐야 할 부분이네요.

또한 엑사그리드(ExaGrid Systems, Inc.)의 경우 4번째 미국 내 특허를 얻게 되었다고 하는데요(특허 번호 7,925,623), 데이터 복제에 관한 부분입니다. 착실히 준비해 나가고 있는 엑사그리드네요,. 그런데 이런 기술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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