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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N 시장에 군침 흘리는 KT와 호스트웨이
by 도안구 | 2007. 12. 17

특정 전문 서비스 업체들이 활동을 강화해온 콘텐츠딜리버리네트워크(CDN) 시장에 네트워크 인프라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서비스를 보유한 사업자들도 하나 둘 뛰어들고 있다. 

CDN 서비스는 특정 사이트에 순간 접속이 집중됐을 때에도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도록 트래픽을 처리하는 것으로 초기 할리우드 영화 배급을 필름을 떠서 소포 형태로 전세계에 보내지 않고, 네트워크 망을 통해 전세계에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등장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UCC(사용자생성콘텐츠)나 인터넷게임, 인터넷쇼핑몰 업체는 물론 소프트웨어 패치와 스트리밍 분야에서 활용이 높아지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보면 이런 네트워크 인프라와 서버, 스토리지 구축 대신 이미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 서비스 업체를 선택하면 월정액으로 사용한 만큼 지불할 수 있게 돼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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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아카마이, 라임라이트네트웍스, 씨디네트웍스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 업체들은 독자 개발한 트래픽 분산 솔루션을 이용해 각 나라별 IDC에 자체 서버를 구축해 특정 서버로 트래픽이 집중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데이콤 인력들이 나와 설립한 씨디네트웍스가 시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CDN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는 효성ITX과 6년간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 관련 기술을 적용한 후 상용 서비스를 선언한 나우콤 등 점차 서비스 업체들이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막강한 통신 인프라를 보유한 KT와 글로벌 IDC 업체인 호스웨이IDC 등도 속속 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9월 남수원지점에서 CDN 인프라인 ICC(Internet Computing Center)를 오픈하고 서버, 스토리지와 네트워크를 필요한 만큼 빌려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T는 자사가 보유한 전화국 내 교환기가 들어서 있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ICC로 구축하고 있다.

남수원 노드는 초당 20기가비트의 처리규모를 갖췄으며 분당IDC 내에 있는 초당 60기가비트 처리용량의 시스템과 연동해 대용량 고품질의 ICS(인터넷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쪽 ICC의 규모는 1.2 페타바이츠로 국내 최대다. (페타바이츠 : 250바이츠(1,024 테라바이츠, 약 1백만 기가바이츠))


KT는 선발 업체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워 선발 서비스 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씨디네트웍스의 한 관계자는 “KT가 너무 가격을 낮추는 바람에 기존 고객사들에게 요금을 낮춰 줄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할 정도다.


KT는 국내 비즈니스에만 머물지 않고, 미국과 일본, 대만, 중국 등에도 관련 네트워크 팜을 구축해 해외 시장에 진출해 있는 국내 업체나 진출 예정인 곳들과 접촉하고 있다. KT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초당 4Gbps를 처리할 수 있는 노드를 구축했다. LA 지역은 네트워크 팜이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미국 내 ISP들과 연동된다.

KT는 미국 이외에도 일본과 대만 노드를 구축중이며 KT의 해외망과 연계해 노드 확장도 추진하면서 닷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IDC 업체인 호스트웨이IDC는 자체 개발한 글로벌 CDN 서비스를 출시했다. 호스트웨이IDC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시장은 효성ITX의 솔루션을 적용해 제공해 왔는데 해외 시장의 경우는 이번에 자체 개발한 솔루션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스트웨이IDC의  ‘엣지 캐싱 CDN’은 4개 대륙 11개 국가에 위치한 자체 데이터 센터에 ‘캐싱 서버’를 분산 배치함으로써, 해외 사용자들이 한국 서버에 직접 접속하지 않고도 사용자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경로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이다.

특히 콘텐츠가 전달될 때, 여러 대의 캐싱 서버가 병렬로 작업을 진행하도록 하는 기술을 적용, 기존 CDN 서비스 보다 향상된 전송 속도로 많은 양의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호스트웨어IDC는 밝혔다.


호스트웨이IDC 김성민 대표는 “그 동안 높은 비용으로 인해 글로벌 CDN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게임과 UCC 전문업체, 인터넷 쇼핑몰 그리고 미디어 기업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엣지 캐싱 CDN 서비스를 전세계 호스트웨이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차별화 된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스트웨이IDC는 ‘엣지 캐싱 CDN’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2008년 1월 31일까지 CDN 무료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CDN 서비스의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호스트웨이IDC 홈페이지(www.hostway.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문 CDN서비스 업체와 인프라를 보유한 ISP간의 일전이 시작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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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미디어랩장. 블로터TV와 소셜 분석, 전자책 등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원피스'의 해적들처럼 새로운 모험을 향해 출항했다. [트위터] @eyeball, [이메일] : eyeball@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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