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쿠폰모음 사이트’ 인수…노림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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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소원을 풀었다. 그루폰 인수에 실패한 구글이 쿠폰 모음 사이트 인수에는 성공했다.

구글이 쿠폰 모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맵을 인수했다고 테크크런치가 8월2일(우리시각) 밝혔다. 계약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딜맵 직원은 구글의 상거래와 지역 계획 팀에 합류할 계획이며,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딜맵은 지도 위에 쿠폰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웹페이지와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으로 제공하는 곳이다. 할인 쿠폰을 보여주지만 구글오퍼스와 달리, 딜맵은 쿠폰을 직접 판매하진 않는다. 450개의 다른 쿠폰 판매 사이트로부터 데이터를 긁어와 지역별로 보여주는 역할만 맡는다.

소비자에게 쿠폰을 편하게 보여주는 딜맵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도 주목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포털 서비스 ‘빙’의 지도 위에 쿠폰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3월에 시작했는데 이때 함께했던 회사가 바로 딜맵이다.

딜맵은 2010년 서비스를 시작해, 웹과 모바일 앱, 소셜미디어, e메일로 200만명 회원을 확보했으며, 매달 8500만명이 딜맵을 통해 사이트를 방문한다. 딜맵이 하루에 보여주는 쿠폰은 40만 건이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시티그리드, 로컬닷컴, 머천서클, 마이포인츠, 세이빙닷컴, 슈퍼미디어, 티모바일 등 50개의 제휴사를 확보했다.

‘구글오퍼스’라는 소셜쇼핑 서비스를 벌이는 구글이 딜맵을 인수한 이유로는 딜맵이 확보한 이용자와 딜맵이 제휴한 쿠폰 판매 사이트 50곳을 생각해볼 수 있다.

딜맵이 하루에 소개한다는 40만건 쿠폰을 구글오퍼스에 적용하고, 구글 지갑으로 결제하게만 해도 구글로서는 전자상거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루폰 인수에 실패했지만 알토란같은 다른 소셜커머스 업체를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