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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수출, 2007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했다
by 도안구 | 2008. 01. 03

2007년 IT수출은 전년대비 10.5% 증가한 1251억 달러를 기록, 2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정보통신부가 밝혔다.

이런 성과는 더 이상 환율하락과 이에 따른 주요 수출제품의 단가 하락이 수출을 어렵게 한다는 사회적인 통념을 비껴가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 국내 IT 제품들이 선진국 제품들과 지속적으로 품질 경쟁을 벌이면서 싸구려 이미지를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지속적인 품질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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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T수입은 648억 달러(9.9%)로 증가했으며, IT수지는 사상 최대인 604억 달러를 기록해 전체산업의 무역 흑자를 주도했다.

2007년 IT수출의 특징은 크게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 (‘06 : 10.7%, ’07 : 10.5%)과 IT 흑자 600억 달러 돌파, 휴대폰 증가세 회복과 패널 수출 호조, IT수출 품목별·지역별 다변화 진행으로 요약할 수 있다.
 
‘07년 IT수출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원화강세, IT제품의 전반적인 가격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휴대폰(287.0억 달러), 반도체(392.9억 달러), 패널(218.5억 달러) 등 IT 주요 품목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IT수출을 견인했다.

’07년 휴대폰 수출은 전년대비 13.1% 증가한 287.0억 달러를 달성했다. 휴대폰 수출은 ’05년 이후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 심화와 신흥시장 진출 미흡, 판매가격 하락 등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07년 들어 두자리수 증가율을 회복하며 반도체 수출 부진을 상쇄하는 등 IT수출의 버팀목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EU(9.8%↑), 미국(26.5%↑) 등 선진시장의 교체 수요를 겨냥한 프리미엄 제품과 동유럽(97.3%↑), 중동(30.6%↑), 아프리카(6.9%↑) 등 신흥시장의 중·저가폰 수출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흥 시장에 중저가폰도 공격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올해 이런 전략 차별화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또한, 평판 TV와 대형(와이드) 모니터용 패널 특수가 지속되며 패널 수출(218.5억 달러, 29.8%)이 호조를 보이며 2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LCD 모니터(63.4억 달러, 16.9%) 등 디스플레이 관련 품목도 수출 호조를 이어갔다.

다만, 반도체 수출은 D램의 공급과잉 해소가 지연되며 가격하락이 지속, 전년대비 5.2% 증가한 392.9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선진국 시장 뿐 아니라 중남미(73.5억 달러, 13.8%)·중동(19.7억 달러, 22.5%) 수출이 두 자릿수대 고성장을 기록하면서,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선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이 눈에 띈다. 이들 신흥 시장은 새로운 경제 활력이 일고 있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2008년에는 미국 등 선진국 경제성장의 소폭 둔화가 예상되나,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 유로2008 등 각종 스포츠 이벤트와 맞물린 IT 특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3세대와 3.5세대 등 신규서비스 확산에 따른 프리미엄폰 수출 증가세 지속, 디지털방송 본격화에 따른 HDTV와 패널의 수요 증가로 국내 수출 성장의 긍정적 기회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수급 개선에 따른 반도체 수출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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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미디어랩장. 블로터TV와 소셜 분석, 전자책 등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원피스'의 해적들처럼 새로운 모험을 향해 출항했다. [트위터] @eyeball, [이메일] : eyeball@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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