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공공기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시장의 66%(2006년 기준)를 장악하고 있는 한국오라클의 아성은 무너질 것인가? 올해 공공기관 DBMS 시장에서 가장 뜨끈뜨끈한 주제다.
한국오라클은 국내 공공기관들이 유닉스 시스템을 선호하면서 자연스럽게 관련 시장을 장악해 왔다. 특히 RAC(리얼애플리케이션클러스터링) 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선보하는 공공 기관들에서 지속적인 선두를 달려왔다.
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후발주자들의 반격도 거세질 전망이다. 정부 내에서도 한국오라클의 과도한 유지보수료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면서 공공기관 DB를 다변화하겠다는 목소리들이 들리고 있다.
이런 절호의 기회는 그리 흔치않다. 오라클의 아성을 넘지는 못하지만 후발 DBMS 업체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나 한국IBM 등 외산 업체부터 알티베이스, 큐브리드, 티맥스 같은 국산 업체들은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한국IDC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국내 공공기관 DBMS 시장은 전체 DBMS 시장 2329억원의 16.5%에 해당하는 384억원이다. 이중 66%를 한국오라클이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한국마이크로소프트(17%), 한국IBM, 국내 업체들(4.6%) 들이 차지하고 있다. 국내 공공기관DBMS 시장은 제조(573억원, 24.6%), 금융(564억원 24.3%) 다음가는 3번째 시장이다. 통신 시장은 321억원으로 13.8%.
정부 공공기관들이 하루 아침에 탈오라클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이미 운영 인력부터 운영 기술과 개발 등 시스템 운영의 전체 틀거리를 하루 아침에 교체하기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오라클의 아성에 도전하는 업체들도 점진적인 접근을 통한 시장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나 한국IBM의 경우 가격 경쟁력과 함께 오라클 DBMS 마이그레이션 지원 툴킷을 개발 완료해 접근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한국전력의 배전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오라클 윈백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도 기록했다. 올해는 신규 시장인 공공기관 전용 USB메모리 카드 인증 관련 인프라 솔루션으로 MS SQL 2005를 제공하면서 굵직한 성과도 올렸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바로 도출되기보다는 그동안 보여왔던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보다는 내년도에 더욱 강력한 행보가 기대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서버 운영체제인 ‘윈도 서버 2008′을 올 3월에 출시하고, MS SQL 2008 버전도 9월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윈도 서버 자체에 대한 성능이 대폭 강화되고 있으며 동시에 대용량, 고성능 기능들을 대폭 향상시킨 SQL 2008 버전도 출시되는만큼 올해에 관련 제품 소개에 집중하고 내년도부터 구축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호웅기 부장은 “하루 아침에 고객들이 제품을 변경하지 않는만큼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제품과 기술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윈도 서버 2008과 SQL 2008은 핵심 무기 중 무기”라고 밝혔다.
한국IBM은 공공 부문에 특화된 가격 오퍼링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사적인 차원에서 주요 공공 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오라클 DBMS의 마이그레이션을 쉽고 효과적으로 지원해주는 마이그레이션 툴킷을 개발완료하고, 마이그레이션 지원 서비스 인력을 확충을 통해 고객사의 경쟁력 제고와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윈백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국산 업체들은 제품 자체에 대한 기능 강화와 긴밀한 기술지원으로 공공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국산 DBMS의 대표주자인 알티베이스는 지난해 공공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들을 확보한 만큼 올해도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밝혔다. 알티베이스는 통신과 금융권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고, 이미 공공기관 레퍼런스도 확보한 만큼 올해는 기술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알티베이스의 한 관계자는 “각 산업별 영업과 기술지원팀을 묶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술지원 인력은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는 만큼 고객 요구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산 업체들의 약점이라면 오라클의 RAC에 대응할 만큼 대체 기능이 아직 완비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알티베이스도 관련 기능은 내년 신제품에 가장 우선적으로 제공되도록 준비하고 있고, 큐브리드의 경우 SK텔레콤 등과 클러스터링 기술을 공동 개발해 가고 있다. 티맥스도 올해 티베로 4.0 버전에서 이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큐브리드의 경우 최근 NHN과 공동 개발한 트랜잭션 처리 DBMS를 선보이면서 공공기관의 대국민 접촉 창구인 웹사이트 시장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티맥스의 경우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행정자치부의 개별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단위 업무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제품 경쟁력을 타진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전략마케팅본부 이강만 상무 “공공분야에서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등에 이어 행정자치부를 고객으로 확보함에 따라 국산 DMBS 대표 제품으로서 신뢰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며, “더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는 물론 협력사와 독립소프트웨어벤더(ISV)와의 연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 DBMS 시장 뿐아니라 전체 국내 개방형 DBMS 시장에서의 오라클의 경쟁력과 시장 장악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오라클의 유지보수료 인상 문제로 고객들의 불만이 많긴 하지만 마땅한 대안 찾기가 쉽지 않다. 한국IBM이 DB2 무료화라는 이벤트를 진행했었지만 고객들은 쉽사리 움직이지 않았다.
오라클을 바로 대체할만한 제품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오라클 DBMS 운영 인력들이 쌓은 수많은 기술력과 노하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운영상의 문제점 파악을 대체할만한 대안들을 쉽사리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었다.
단순 제품 기능만으로는 절대 오라클을 넘어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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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체 생산하는 포스트는 없고 다른 분이 올리신 포스팅에 대한 나의 감상만 자꾸 올리게 되네요. 이게 나의 한계인가 ㅠ,.ㅜ아무튼 각설하고 서명덕 기자님의 포스팅에 눈에 들어오는 기사가 있어 읽어 보았습니다.네이버가 국산 DBMS로 싹~ 물갈이 한다는데 – 포스트 읽기 일단 국산 DBMS의 확산을 많이 바라는 개인 입장입니다. 솔직히 DB관련하여 문제가 발생시 직접적인 도움을 받기가 너무나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원할하지 못한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