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DRAM 시장 ‘↗’…1등은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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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DRAM 시장이 20억달러 규모를 넘어선 가운데, 삼성전자의 독주가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모바일 DRAM 시장에서 2위와 큰 차이를 유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고, 전체 모바일 DRAM 시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포함해 휴대용 게임기 덕분에 성장 발판을 만났다.

시장조사기관 IHS가 발표한 자료를 보자. 2011년 1분기 모바일 DRAM 공급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업체는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11년 1분기에만 모바일 DRAM으로 11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모바일 DRAM 시장의 절반 이상을 삼성전자가 차지한 셈이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일본의 엘피다가 4억3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3위는 3억9천만달러를 벌어들인 하이닉스가 차지했다.

분기별 모바일 DRAM 시장 매출규모 (출처: IHS)

전체 모바일 DRAM 시장이 2011년 1분기 들어 처음으로 20억달러를 넘어섰다는 점도 눈에 띈다. 2011년 1분기 모바일 DRAM 시장은 20억7천만달러로 2010년 4분기 기록한 18억8천만달러에서 10% 가량 오름세를 탔다. 2009년 1분기 모바일 DRAM 시장이 2억500만달러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2년만에 10배 가까이 몸집을 불린 셈이다.

모바일 DRAM의 시장 확장에 기여한 모바일 기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다.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전세계에 출하된 스마트폰은 2009년 1억7천만대 수준에서 2010년엔 2억9천만대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IDC는 2011년엔 2010년보다 44% 가량 증가한 4억2천만대 물량이 출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라이언 시엔 IHS 메모리 및 저장매체 부분 연구원은 “모바일 기기가 정교하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더 많은 메모리를 소비하게 됨에 따라 모바일 DRAM의 수요도 증가했다”라며 “모바일 DRAM의 개수와 집적용량은 2012년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 기기 중에서도 모바일 DRAM 수요를 가장 크게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태블릿 PC다. 태블릿 PC는 2015년까지 지금보다 15배 이상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IHS는 내다보고 있다.

휴대용 게임기도 2012년 모바일 DRAM 수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전세계에 출시되는 휴대용 게임기는 3천만대 수준으로 모바일DRAM 시장 확대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2011년 하반기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와 닌텐도의 ‘닌텐도 3DS’가 출시됐거나 선보일 예정이다. 닌텐도 3DS는 64MB 모바일 DRAM을 탑재해 출시됐고, 플레이스테이션 비타는 512MB 용량의 모바일 DRAM을 탑재한다고 지난 8월18일 세부 사양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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