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라는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하게 되는 하나로텔레콤. 그 회사를 이끌어 왔던 박병무 사장이 기자들을 만났다.
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매출 의존도에서 벗어나 전화와 기업영업에서 돌파구를 찾았고, 또 하나TV라는 신성장 동력도 발굴했습니다. 기술 위주의 회사에서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한 것도 의미라면 의미겠죠”라는 말로 하나로텔레콤 수장으로 그동안의 소회를 털어놨다.
하나로텔레콤의 대주주였던 AIG-뉴브리지캐피털 콘소시엄은 박병무 사장을 하나로텔레콤 사장에 앉히며 하나로텔레콤의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케했고,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인수합병 절차를 거쳐 정부의 승인이 나면 그의 소임도 다하게 된다. 할 일을 다했다는 홀가분한 느낌을 가지고 기자들과 만난 그는 지난해 하나로텔레콤에겐 상당히 의미있는 한 해였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가장 첫번째는 대주주 변동과 관련해 계약을 체결한 것이고, 두번째는 하나로텔레콤 출범 후 10년만에 적자에서 흑자기조로 돌아선 것을 꼽았다. 또 하나TV와 전화사업과 기업영업 사업의 성장을 들었다. 박 사장은 “SK텔레콤과 시너지를 발휘하지 않더라도 하나로텔레콤 독자적으로 올해는 2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하나TV의 경우 그는 신성장동력이라는 점을 내내 강조했다. 단순히 TV 사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가 얹어질 것이라는 것. 진화되는 하나TV를 기다려도 좋다는 설명은 다음주 ‘하나TV 2.0′에 대한 약간의 소개로 이어졌다.
현재 프리미엄 콘텐츠의 VOD(Viedo On Demand) 서비스는 지속되면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분야와 개인화 쪽을 지원하는 기능들이 대폭 업그레이드 된다는 것. 사용자가 채널와 메뉴 구성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자신의 방송 채널 서비스와 PVR에 대한 용량과 기능 확대도 기다려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VOD의 경우 일방향의 서비스지만 사용자들이 보유한 콘텐츠를 서로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업로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개인 실시간 방송 채널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또 인터넷전화와 영상전화를 연계할 수 있는 방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초고속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는 개방형 서비스인만큼 다양한 서비스는 기획하기 나름이라는 자신감이다.
하나TV가 신성장동력이라고는 하지만 최근 MBC는 특정 콘텐츠에 대해 IPTV에서 무료로 보려면 지상파 방송 이후 7일이 지나서 서비스되도록 요구했다. 기존에는 12시간만 지나면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었는데 당일 시청을 원할 경우 건당 500원을 지불하도록 요구했던 것.
또 셋톱박스를 비롯해 새로운 콘텐츠 수급에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사업 초기 콘텐츠 제공 업체들의 반발로 관련 사업이 좌초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 이에 비해 가입자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과연 관련 사업이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까?
이런 우려에 대해 박병무 사장은 “소비자들에게 최소한의 피해가 가도록 300원을 마일리지로 돌려드리는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하면서도 “수많은 콘텐츠 중 지상파 방송은 지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또 지속적으로 만나 좋은 안을 도출할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라고 밝혔다.
또 지속적인 투자비와 관련해서도 “하나의 인프라에 얹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막대한 투자가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셋톱박스의 경우 이미 서비스 초기부터 실시간 방송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만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관련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콘텐츠 수급 문제야 지속적으로 떠앉고 가야하지만 서비스 초기 마케팅 비용들이 많이 줄어드는 만큼 그리 과투자되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정부의 승인은 빠르면 3월말에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보통신부를 폐지하면서 이번 작업에도 어떤 영향이 미쳐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그는 “재판매 이슈라던가 인수합병, 접속료 협상 문제 등 연초에 결정돼야할 내용들이 많지만 정책의 단절 없이 새정부가 잘 해줄 것으로 봅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하나로텔레콤 사장에 부임할 때부터 드디어 AIG-뉴브리지캐피탈이 하나로텔레콤을 팔기 위해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고, 인수합병 분야에서 능력이 검증된 그는 역시 예상했던 바를 달성하고 이제 하차 준비를 하고 있다.
박 사장은 “취임 당시부터 인수합병을 염두에 두지 않았는데 그 분야에서 활동해 왔기 때문에 취임 초부터 계속해서 인수합병 이야기가 나온 것은 참 아쉬운 일입니다”이라고 전하고 “이제 인수합병 작업이 잘 마무리 되면 좀 쉬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해 볼 예정입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인수합병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다 콘텐츠 업계에서 몸담았었고, 외국계 사모펀드의 국내 대표와 통신사 대표까지 화려한 경력을 쌓은 그가 또 어떤 모습으로 언론에 등장할지 지켜보자.






![[새싹] ⓛ장선진 소프트웨어인라이프 대표](http://www.bloter.net/files/2012/02/softwareinlifeceo120210.jpg)
![[2월-2주] 주간 포털 브리핑 포털로고](http://www.bloter.net/files/2011/01/logos_portal.jpg)








![[블로터포럼] 2012년 모바일게임, 레드오션 속 기회 찾기](http://www.bloter.net/files/2012/02/bloter_forum_20120201_1_500-022.jpg)



![[블로터TV 테크포럼]⑥빅데이터란 무엇인가](http://www.bloter.net/files/2012/02/blotertvtf-bigdata1.jpg)
![[블로터TV] 얼굴이꽉찬방송 ⑭전자지갑 전성시대](http://www.bloter.net/files/2012/02/120203-big-face-500x33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