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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끝, 개강” 학교생활 도우미 앱 9종

2011.08.28

아차 싶었는데, 방학이 끝났다. 여행이나 어학연수로 방학을 보낸 이도 있을 테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사회를 경험한 사람도 있다. 더러는 아무 일도 안 하고 시간을 보낸 사람도 있겠지만 ‘방학 때 뭐했나’ 하는 반성의 시간을 갖기도 전에 방학은 끝나고 누구나 개강 앞에 평등하다. 8월의 마지막 주, 학교로 돌아갈 시간이다.

학교를 왜 전쟁터에 비유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초등학생 시절 책이나 연필을 안 갖고 온 날 선생님께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학생이 학용품을 안 갖고 학교에 오는 건, 군인이 전쟁터에 총 없이 나가는 것이다.”

요즘 같은 스마트 시대에 ‘총’ 역할을 하는 건 교제나 펜뿐만이 아니다. 수업을 관리해주거나 도서관 빈자리를 찾아주고, 취업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주는 등 도움이 되는 앱이 많다. 개강 전 미리 준비해두자.

도서관 자리는 미리 확인하자

공부를 하려고 학교까지 먼 길을 왔는데 도서관에 자리가 없으면 난감하다. 시험기간엔 특히 사람이 많아 도서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도서관 자리정보 키오스크 앞에서 줄을 서야 할 때도 있다. 스마트폰으로 도서관 자리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다면 이 같은 수고를 덜 수 있다.

‘도서관 좌석 정보’를 이용해 보자. 도서관 좌석 정보는 도별로 대학교나 지역 도서관의 자리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앱이다. 서울이나 부산 등 큰 도시는 따로 분류해 검색이 수월하다.

각 도서관이 지정한 이름을 이용해 알아보기 쉽게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서울대의 경우 제1열람실(A), (B)를 나눠 표시했다거나, 고려대의 경우 과학도서관, 학술정보관 등을 구별해주는 식이다.

스마트폰의 메뉴 버튼을 눌러서 ‘추가’를 선택하고 시, 도를 입력하면 ‘나의 도서관’에 선택한 도서관을 추가해 빠르게 볼 수 있다. 노트북 열람실을 따로 만들어 두는 경우도 많은데, 노트북 열람실 같은 특성화된 도서관의 자리 정보도 알 수 있어 편리하다.

도서관 별로 상세 좌석정보를 제공하는 경우엔 실제 도서관의 자리 배치를 그림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자리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도서관 좌석정보

‘리브로피아’는 열람실 좌석 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물론 전자책 대출, 영화상영정보 등 도서관별 맞춤 정보를 제공해준다. 예를 들면 전자책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은 ‘e-book’이라고 표시해 주고, 도서관 열람실 좌석 정보를 제공하는 도서관엔 ‘열람실좌석’이라고 표시해주는 식이다. 도서관 검색은 ‘관리’ 버튼을 눌러 도서관 이름으로 검색하면 된다.

전자책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해당 도서관에 회원으로 등록해야 한다. 준회원과 정회원을 따로 관리하는 도서관도 있고, 도서관 내방 후 정회원 등록을 해야 전자책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도 있으니 먼저 확인해 봐야 한다.

전자책 대출 후 스마트폰에서 전자책을 보려면 안드로이드 2.2(프로요) 이상을 권장하니, 전자책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사용자는 참고하자. 정기적으로 영화를 보여주는 도서관엔 영화상영정보를 표시해 주고, 식당이 마련된 도서관엔 식단정보까지 제공하는 등 도서관 별로 맞춤정보를 제공하니 활용도가 높다.

리브로피아

시간표 앱으로 수업 관리

강의시간표를 인쇄해 지갑이나 파일에 넣고 다니며 수업시간을 확인하는 풍경은 옛말이다. 스마트폰으로 시간표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 강의 시작 전 알람 기능을 지원하기도 하고, 친구와 시간표를 공유할 수도 있다. 알록달록한 색깔로 수업을 구분해주는 시간표 앱을 이용해 보자.

‘스마트 강의시간표’는 시간표 기본 기능에 충실한 앱이다. ‘시간표 추가’ 버튼을 눌러 시간표를 만들고, 표에 수업 시간을 입력해 이용하면 된다. 환경설정 메뉴에선 전체 시간표에 대한 강의 알림 기능을 지원하니 수업시간을 놓치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여러 개의 시간표를 함께 관리할 수 있어, 학교, 학원, 시험 시간표 등을 따로 만들어 둘 수 있고, 스마트폰 화면에 시간표 위젯도 빼놓을 수 있으니 편리하다.

스마트 강의 시간표

‘스프레드 시간표’도 다른 시간표와 비슷한 기능을 지원한다. 강의 별로 색상을 구분해 알려주고, 위젯 기능을 지원한다. 스프레드 시간표만의 특징이라면 ‘타임스프레드’ 기능을 꼽을 수 있는데, 자신의 시간표를 온라인에 등록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타임스프레드 기능을 이용하려면 ‘Timespread.com‘에 먼저 가입해야 한다. 앱을 통해 타임스프레드에 접속하면 자신의 시간표를 올리거나 다른 사용자의 시간표를 내려받을 수 있다. 내려받은 시간표는 자신의 시간표와 겹쳐 볼 수 있어 공강이나 수업이 겹치는 시간이 언제인지 확인할 수 있다.

스프레드 시간표

취업정보, 공모전 한눈에

자격증이나 어학점수 등 취업에 필요한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이 방학이라면, 개강 이후엔 방학 때 만들어 둔 점수를 이용해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시기다. 공공기관이나 사설 취업 정보업체가 웹 사이트를 개설해 정보를 주고 있지만, 스마트폰에서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앱도 있다.

‘잡영’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제공하는 앱으로 사용자가 설정해 둔 대로 맞춤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잡영 웹페이지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채용정보가 올라오니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잡영 회원이라면 사용자의 입사지원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사용자의 이력서를 열람한 기업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력서 관리 등 맞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관심업체 기능이나 채용정보를 즐겨찾기 기능을 지원해 활용도가 높다.

‘워크넷’도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제공하는 앱이다. 앱 디자인만 다를 뿐 사용자 조작환경(UI)이나 세부적인 기능은 잡영과 같다. 하지만 등록되는 업체의 정보가 다르니 잡영에서 원하는 채용정보를 얻지 못한 사용자라면 잡영과 함께 이용하면 좋다.

‘인크루트’나 ‘잡코리아 맞춤 채용정보’와 같이 채용정보 업체가 만든 앱도 있다. 상·하반기 공채일정 뉴스를 제공하거나 최신 채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바탕화면 위젯 기능을 지원한다.

워크넷(위)과 인크루트

취업경쟁이 심해지면서 남들과 다른 이력을 쌓으려는 이들도 있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공모전이나 경진대회, 업체가 모집하는 각종 체험단은 이런 특별한 이력을 쫓는 이들이 관심을 두는 분야다.

‘스펙업’ 앱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는 공모전을 소상히 알려주는 앱이다. ‘신규등록’이나 ‘마감임박’, ‘인기공모전’을 분류해 볼 수 있고, 논문 공모전이나 기획, 영상 UCC 등 공모전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보여주므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응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눈길이 가는 공모전은 관심목록에 등록할 수 있도록 했고, 친구와 함께 보고 싶은 공모전은 공유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본 공유 API를 이용해 페이스북, 트위터, 메시지, 카카오톡 등으로 공유하면 된다.

스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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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이야기하지만, 사람을 생각합니다. [트위터] @Sideway_s, [페이스북] facebook.com/sideways86, [구글+] gplus.to/sideway [e메일] sideway@bloter.net